[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세운 목에서 나오는 자비심...
빈대 침칠
세운 목에서 나오는 자비심
순서 치고드는 순발력
지독한 무임 빨성
그이에게서 보았던 의젓함과 여유
그미에게서 보았던 정숙함과 공손
배달 별종 돌연변이다
깨진 앰풀에 찔리는 야림
그렇잖으면 죽는 게 아닌데도
물지 않으면 갈 것처럼 으름장이다
스멀스멀 억지 쓰며 옮아온다
야이야 난 속물이 아니야
품부한 근성 최선 다해 살 뿐이라구
【시작 노트】
덕 지으면 복 받고 내가 못 받으면 자손이 받듯
덕은 닦은 데로 가고 죄는 지은 데로 간다.
귀순 병사를 본다.
북한 우리 동포들 아사하는 일 없어야 할텐데.
내게도 거지근성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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