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최초 한글 도입 복컴, 이렇게 짓는다
세종시 최초 한글 도입 복컴, 이렇게 짓는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1.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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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4-1생활권 반곡동 복합커뮤니티센터 7월말 설계 완료, 하반기 공사 발주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최초로 ‘한글자음’을 소재로 한 반곡동 복합커뮤니티센터가 구체화되고 있다. <사진은 조감도>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최초로 ‘한글자음’을 소재로 한 4-1생활권 반곡동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가 구체화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지난해 7월 착수한 반곡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설계를 7월말까지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반곡동 복컴은 세종대왕의 업적이자 세종의 핵심 가치인 훈민정음의 ‘한글 자음’을 건축물 형태에 최초로 적용한 새로운 형식의 한류 건축물이다. 총사업비 442억 원을 투입, 부지면적 7917㎡, 연면적 1만2945㎡에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건립된다.

   반곡동 복합커뮤니티센터 투시도

행복청은 혁신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기존 행복도시 준공 시설물의 미비했던 점을 보완하고, 선진사례를 적극 반영해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편리한 접근성 ▲다양한 공간 경험 ▲주민 참여형 공간 ▲내․외부 공간의 연계 ▲통합적 동선체계 등 5대 통합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먼저 주민들이 자유롭게 주변 공원(외부)에서 건축물로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다목적체육관)에 별도 출입구를 마련해 농구, 배구, 배드민턴, 탁구, GX룸, 암벽장, 스피닝, 요가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청년들의 일자리 제공·알선을 위한 창업 지원시설, 공동육아나눔터 시설 등을 내부 공간에 반영했다. 아울러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입구 단차를 제거했고, 내부계단에 미끄럼방지 시설도 반영했다.

전기자동차 충전시설과 빗물 재활용 시설, 지열․태양광 신재생에너지, 다인용(17인용) 승강기, 고단열 고기밀 창호 등도 적용했다.

김준연 행복청 공공시설건축과장은 “반곡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행복도시 최초로 ‘한글자음’을 건축물 형태에 적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주민들이 이웃들과 다양한 문화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주민공동체 활성화의 중심시설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은 총 22개소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행복도시에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8개소는 운영중이고, 3개소는 공사중, 3개소는 설계 중이며, 나머지 8개소는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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