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주시’ 신규 고속도로 뚫린다
‘세종시~청주시’ 신규 고속도로 뚫린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1.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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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기면~청주시 남이면 20㎞, 4차로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 확정
   기획재정부가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올해 시행하기로 확정해 도로 건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사진은 '세종~청주 고속도로' 노선도, 세종시 제공>

세종시~청주시 간 신규 고속도로가 개통될 전망이다.

4일 세종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올해 시행하기로 지난해 12월 29일 확정함에 따라 도로 건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세종~청주 고속도로'는 '세종 연기면 세종~서울 고속도로(건설 예정) 분기점'에서 '청주시 남이면 당진~영덕 고속도로 청주JC'을 연결하는 20㎞, 4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8,013억원을 투입해 2024년 착공, 2030년 완공된다.

도로가 완성되면 충남 대산・당진에서 경북 영덕까지 총 321.2㎞의 동서4축 고속도로 전 구간이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동서4축 도로는 대산∼당진∼대전∼세종∼청주∼상주∼안동∼영덕 구간이다.

'세종~청주 고속도로'는 세종시 신도시를 둘러싼 외곽순환고속도로의 북측노선으로, 도로가 개통되면 세종시 외곽순환망의 완성과 함께 경상권 및 강원권에서 세종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 경부, 중부, 논산-천안, 호남고속도로의 통행량이 분산돼 정체현상이 해소되는 등 중부권 도시의 경쟁력 향상과 산업단지 기업유치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도로는 지난 2006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성(B/C 1.04)이 확인됐지만, 민자제안 사업이 정부로부터 반려되는 등 사업이 지연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해 1월 ‘고속도로 건설 5개년(2016∼2020) 계획’에 재정사업 25개 중 1순위로 반영되고, 7월에는 문재인 정부 지역공약에 반영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시는 신도시 접근성 향상과 정주기반 확충 차원에서 충청권 지자체와 함께 조기 건설을 지속 건의해왔다.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확보될 경우 2019년부터 타당성조사를 시행한 후, 2024년 착공해 2030년 완공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앞으로 예비타탕성 조사에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도로 건설을 조기 착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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