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성공적 정착'
세종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성공적 정착'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8.01.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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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강좌 설문조사에서 '만족도', '진로·진학 설계 도움' 등 1학기보다 상승
   세종시교육청이 지난해 역점적으로 도입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교육청이 지난해 역점적으로 도입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과 학부모, 강사 등의 만족도가 1학기에 비해 대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생활권별로 각각의 고교 교육과정을 특성화해, 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뿐 아니라 인근 학교 교과를 선택해 원하는 수업을 골라서 듣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해 다양한 진로전공 학습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2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2017년 2학기 강좌를 마친 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 88%, 학부모 81%, 강사 9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1학기 설문조사 당시 학생 85%, 학부모 78%, 강사 8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던 것에 비해 대폭 상승한 모습이다.

학생 92%, 학부모 89%가 진로·진학 설계에 도움을 받았으며, 강사의 94%도 진로·진학 설계에 도움을 주어 보람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1학기엔 각각 86%, 88%, 92%가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학생 92%, 학부모 91%가 다음학기 강좌 신청 의사를 나타냈으며, 강사 87%가 다음 학기 강좌 개설 의사를 보였다. 1학기에는 각각 93%, 89%, 82%였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Ⅰ, 권역별 거점학교 공동교육과정'은 심화과목, 예체능 실기 전공 교과와 전문 교과, 일반과목을 대상으로 현직교사 23명, 프랑스어 강사 1명 총 24명의 지도교사가 17개 과목, 24개 반을 운영했다. 총 309명의 학생이 수강해 249명이 이수해 84.7%의 수료율을 나타냈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Ⅱ, 학생 맞춤형 진로전공탐구반'은 인근 대학, 정부세종청사, 국책연구단지 등의 인프라를 활용한 학습자 중심 프로젝트형 수업이 진행됐다. 총 54명의 강사가 72개 반을 운영했으며, 10개 학교에서 총 996명이 수강했고 이중 771명이 이수해 81.1%의 수료율을 보였다.

   2017년 2학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강좌 설문조사에서 학생 88%, 학부모 81%, 강사 9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자료=세종시교육청>

앞서 시교육청이 개강 직후 수강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설문조사에선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나의 적성에 부합하는 진로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45%)’, ‘강좌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커서(31%)’, ‘수시·학생부종합전형 등 대학 입시에 유리할 것 같아서(20%)’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은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올해 강좌와 강사풀을 보다 확대하고, 온라인 수강시스템을 도입해 수강 신청시 학생들의 선택 정보를 최대한 보장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2월 2일부터 30일까지 조치원중, 고운중, 새뜸중, 아름중 4개 학교에 총 24개 강좌가 마련된 가운데 23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고교 간 공동체성을 기반으로 세종의 미래 고교 교육이 성장하고 있다"며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보다 촘촘하게 준비해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중3 학생 맞춤형 진로전공탐구가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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