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세종시, 올해 최고의 빅 이슈는?
다사다난했던 세종시, 올해 최고의 빅 이슈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2.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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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언론이 뽑은 10대 뉴스 선정,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 추진' 최고의 뉴스
   언론인들이 뽑은 2017년 세종시 최고의 뉴스는 '세종시=행정수도 개헌 추진'이 차지했다. <사진=세종시>

다사다난했던 2017년 세종시에서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었을까. 언론인들은 지난 1년간 보도된 내용 중 '세종시=행정수도 개헌 추진'을 최고의 뉴스로 선정했다.

세종시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설문조사를 통해 10대 뉴스를 선정, 28일 발표했다. 뜨거웠던 현안들을 하나하나 소개한다.

① 세종시=행정수도 개헌 추진

세종시는 올 한해 행정수도 완성의 큰 전기를 맞고 있다. 5월 대통령 선거를 즈음으로 문재인 후보를 비롯해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후보 등이 국회 및 청와대 세종시 이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공약하며 열기가 고조됐다.

이후 문재인 정부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기치로 세종시를 연방제 수준의 자치를 실현하고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세종시 역시 개헌안에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명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파를 초월해 각계 인사가 두루 참여한 '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대책위'가 결성됐고, 충청권공동대책위도 출범했다. 언론과 홍보차량 등을 통한 전방위 홍보활동도 벌이는 중이다. 행정수도개헌에 대한 국민 여론도 찬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언론인들은 '세종시=행정수도 개헌 추진'을 최고의 뉴스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언론인들이 뽑은 2017년 세종시 최고의 뉴스는 '세종시=행정수도 개헌 추진'이 차지했다. <사진은 서울에서 펼쳐졌던 행정수도 완성 홍보활동 모습>

② 행복도시특별법 개정

'행복도시특별법 개정'은 2위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9월 19일 행복도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그간 행복청이 맡았던 지방사무 8개가 세종시로 이관되고 행정안전부의 세종시 이전도 확정됐다. 개정된 법에는 공동캠퍼스 조성, 개발계획 변경 시 관련 시도지사 협의 근거도 명시됐다.

③ 국회분원 건립예산 확보

3위는 '국회분원 건립예산 확보'가 차지했다. 2018년도 정부예산에는 국회분원 건립비 2억원이 편성됐다. 이 예산은 분원의 규모와 조직, 인원, 이전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세종시 국회분원 설치를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회분원이 설치되면 세종청사 정부부처의 업무효율성이 높아지고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④ 초ㆍ중ㆍ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

전국 최초로 '초ㆍ중ㆍ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게 된 것이 4위에 올랐다.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신도시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세종시에 재학 중인 초중고 학생 4만 9천178명 전원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됐다. 그간 무상급식은 읍면지역 초중고와 신도시 동지역 초중학교만 이뤄졌다. 세종시와 교육청은 학교급식에 세종에서 생산된 로컬푸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⑤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행사

2017년은 행복도시 착공, 광역시 출범 5주년이 되는 해였다. 세종시는 7월초 행복청과 세계 행정도시의 시장과 도시계획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세계행정도시연합(World Administrative Cities Association)’을 구성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등을 비롯해, 이해찬ㆍ이상민의원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세종시 건설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발전을 기원한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행사'가 5위였다.

⑥ 국제안전도시 인증

세종시가 2014년 민선2기 역점 사업으로 안전도시 건설을 추진해온 결과, 국제안전도시로 인증을 받았다는 뉴스는 6위에 올랐다. 세종시는 그동안 안전전문가와 시민단체, 유관기관, 공무원 등 64명이 참여한 5개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안심마을 조성, 자살예방센터 운영, 노인ㆍ아동 대상 피해예방사업 등 132개 안전증진 사업을 추진해왔다.

⑦ 세종ㆍ제주 자치분권, 균형발전 공동추진

'세종ㆍ제주 자치분권, 균형발전 공동추진'이 7위에 랭크됐다. 11월 10일 대통령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와 지역발전위원회는 세종시와 제주도를 자치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세종-제주 자치분권ㆍ균형발전 특별위원회를 설립했다. 특위는 세종-제주 자치분권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강화와 개선, 자립적 발전 역량 증진을 위한 지역발전 시책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ㆍ의결한다.

⑧ 세종교통공사 설립

국내 최초로 버스 중심의 공기업인 세종도시교통공사가 4월 출범해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발전할 초석을 마련했다. 현재 광역노선, 출퇴근 노선(꼬꼬버스), 조치원 노선 등 12개 노선을 운영 중이며, 내년 상반기 51개 읍면지역 노선을 새로 인수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⑨ 시정 운영평가 2개월 연속 1위, 주민생활 만족도 8개월 연속 1위

세종시가 리얼미터 전국광역 자치단체 평가 조사에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전국 17개 시도에서 주민생활만족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시정운영을 ‘잘한다’는 평가도 10월, 11월 2달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주민생활만족도가 높아진 것은 신도시 자체가 친환경 녹지공간이 많은데다 상가와 병의원 등 편의시설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⑩ 조치원동서연결도로 착공

조치원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동서연결도로 사업이 12월 착공했다. 총 사업비 428억원을 투입해 향군회관에서 효성병원까지 270m, 폭 21m의 4차선 도로가 건설되면 경부선 철도로 인해 단절됐던 조치원읍의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2020년 12월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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