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세종시 교육계 변화, 이점이 주목된다
내년도 세종시 교육계 변화, 이점이 주목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2.26 14:5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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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전면 시행, 혁신학교 추가, 1월 열리는 졸업식, 인사발령 조기 발표 등 눈길

내년도 세종시 교육계에 크게 달라지는 변화의 물결은 무엇일까.

본격적인 지방교육자치 시대를 맞아 세종시에서도 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정책들이 새로 추진될 전망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26일 올해 마지막 정례브리핑에서 내년도 주요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가장 큰 변화는 무상급식이 전면 확대된다는 점이다.

초·중학교를 비롯해 읍면지역 고교까지만 실시됐던 무상급식이 동지역 고교까지 추가된다. 고교까지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곳은 세종시가 강원도와 함께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다. 내년 개교하는 5개교와 동지역 고교 14개교 등 88개교, 4만9178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혁신학교도 추가 지정된다. 기존 지정됐던 10개교에다가 내년부터는 보람유, 소담유, 한빛유, 대평초 등 4개교가 추가된다. 이를 통해 학교혁신을 확산하고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종자치학교'(초·중, 3교 내외)가 시범 운영된다. 학교운영자율권한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학교 자치기구 법제화에 따른 학교자치조례도 제정되어, 교육 3주체(학생·학부모·교원) 간 생활협약을 통해 학교자치도 강화될 전망이다.

초중고 졸업식은 1월로 앞당겨지고 교직원 인사발령도 조기 발표되는 등 대부분 학사 일정이 1월중으로 마무리되는 점도 눈에 띈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을 수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변화다.

기존 중학교 1학년 1학기만 운영했던 자유학기제는 희망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로 시범 확대된다. 2019년도부터는 전면 시행된다.

학생에 대한 진로상담 및 체험교육을 위한 '(가칭) 창의진로교육원'도 설립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26일 올해 마지막 정례브리핑에서 내년도 주요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내년부터는 중학교까지 확대된다.

역사교과서 보조교재도 보급된다. 세종을 포함한 4개 교육청이 공동으로 개발한 주제와 지역사 중심의 내용이 담긴다. 독도전시관을 활용해 체험과 참여 중심의 독도교육도 확산된다.

기존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던 생존수영은 4학년까지 확대·운영되며, 대상은 점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세종 마을학교는 올해 14개에서 내년에는 20개로 증가한다. 마을의 인적·문화적·역사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배움과 돌봄의 공간을 조성하고, 학교·마을·지자체·시민의 협력으로 우리 아이들을 건강한 시민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시민, 학생, 전문가,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교육 협치 체계가 구축되어 타운홀미팅, 세종교육1번가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수렴을 다양화해 폭넓은 정책 제안 및 참여 기회도 생긴다.

신규 공채 및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할 경우 블라인드 채용이 의무화되고 기술직 공무원의 경우 관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가 우대된다.

교육공무직원의 직종별 다양성 및 업무 특수성을 고려해 맞춤형 채용방식이 도입된다. 교무행정사는 경력가점이 줄고 직무가점이 늘어나며, 서류심사는 필기시험으로 바뀐다. 관내 특성화고 졸업생의 사회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신규 채용 시 5% 내외를 선발한다. 조리실무사의 경우 실기 검정이 도입된다.

시교육청은 중장기적으로는 전입 학생 수용을 위한 적기 개교 지원, 통학로 정비, 학교 시설 안전 점검 등을 통한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숲 유치원(2019년 개교), 캠퍼스형고등학교(2022년 개교) 및 세종교육원(2019년 개원)의 설립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의 모든 학교가 아이들이 행복한 새로운 학교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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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에 진보가 없다 2018-01-03 00:09:46
시민들을
그렇게 어리석은
판단력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금품미수가 정당화 하는
인사는
있을수 없는것입니다

혁신하시다고 하시면서
그런 분을 혁신담당 장학관으로
발령내면
그것을 믿을수 있겠습니까 ?

내발등 찍고 싶습니다

안하무인 2017-12-31 21:51:38
참 말도 말고 탈도 많은. 안하무인 교육감님
2015.5.교육감님 충성스러운. 인사담당장학사가
현직교사에게. 직위이용해서. 강사받고. 징계수위조절 하는. 낮게받도록
도와줘으니. 돈좀천오백만원빌려달라
했지요. 그리고없다고 하자 협박성전화 했다가
금품미수그친사건. 잠깐직위해제 했다가
별다. 별다른 영향없는징계을 받았던지
2017.9. 교육청혁신 장학관 특발령냈다지요
그장학관 뭘혁신할지 알것같아요
금품미수 그친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