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는 지혜의 문 열고 깨달음 인도하는 지름길”
“계는 지혜의 문 열고 깨달음 인도하는 지름길”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7.12.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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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비구니청림회 인도 기원정사에서 대승보살계 수계법회

대전비구니청림회(회장 일권 스님) 인도네팔성지순례단이 부처님이 금강경을 설하신 인도 기원정사에서 대승보살계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대전지역 조계종 비구니 스님들의 모임으로 수행과 포교에 매진하고 있는 대전비구니청림회는 지난 12월 8일부터 12월 16일까지 회원 스님들과 신도 17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인도네팔불교성지를 순례했다.

순례는 인도불교성지 중에서 부처님이 최초로 설법하신 초전법륜지 사르나트 녹야원에서 시작됐다. 인도인들에게 정신적인 고향인 갠지스강과 항하사를 들러 부처님 성도지인 보드가야 마하보디사원에 도착한 순례단은 가사불사를 봉행했다.

또한 법화경을 설한 영축산 순례에 이어, 부처님이 열반한 쿠시나가르 열반당에서도 가사불사를 봉행하고 네팔로 이동하여 부처님 탄생지 룸비니 동산을 친견했다.

특히 부처님이 가장 많은 안거(24안거)를 보내고 금강경을 설한 스바라스티의 기원정사에서 170여 명의 신도를 대상으로 효경 스님(청화사 주지)을 전계사로 대승보살계 수계법회를 열고 성지순례의 의미를 되새겼다.

대승보살계 법회에서 청림회장 일권스님은 “부처님께서는 계율을 지키며 하루를 살지언정 계율이 없이 백년을 살지 말며, 인과의 공덕을 알고 하루를 살지언정 인과를 모르고 백년을 살지 말라고 설하셨다”며 “대승보살계는 만 가지 좋은 일의 기본이며 지혜의 문을 열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지름길이니, 부모와 친구, 자녀들이 계를 받아 지니게 하는 것도 대자비의 보살행이다”고 말했다.

청림회 순례단은 이밖에 불교 최초의 절인 라즈기르의 죽림정사와 부처님의 마지막 안거지이며 유마거사의 고향인 바이샬리를 순례한데 이어 세계 7대불가사의 중의 하나이고 세계문화유산인 타지마할과 아그라성을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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