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가온마을, 15일 대규모 입주박람회 연다
세종시 가온마을, 15일 대규모 입주박람회 연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2.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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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아파트 7000여세대 공동구매·입주박람회 공동으로 열어, 새로운 패러다임

세종시 다정동(가온마을) 주민들이 15일부터 17일까지 나성동 소재 SR파크시티 빌딩(3층)에서 공동구매·입주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입주박람회는 ‘더하이스트’,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 ‘한신더휴·제일풍경채’, ‘힐스테이트 세종2차’ 등 4개 아파트 7000여세대가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간 아파트별로 공동구매·입주박람회가 소규모로 진행됐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번 박람회는 규모의 경제를 이뤄 새로운 바게닝파워를 만들어 낼 것으로 연합회는 내다봤다.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란 얘기다.

입주예정자들은 앞서 연합회를 결성해 마을이름 변경(샛골마을→가온마을)의 성과를 거뒀던 기세를 몰아, 입주박람회까지 함께 진행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4개 아파트로 구성된 ‘가온마을 연합회’(회장 한왕수)는 최근 공개 입찰을 통해 ㈜웍스위즈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웍스위즈는 지난 2년간 80여회 이상의 입주박람회를 주관한 전문 기획사다. 박람회 자체에 그치지 않고, 박람회에서 체결된 계약에 대한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포괄적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온마을 연합회는 13일 입주박람회 전문 기획사 웍스위즈와 입주박함회 참가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개최했다.

연합회는 웍스위즈가 추천한 70여개의 참가업체 중 60여개를 선정하고, 지난 13일 선정된 참가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과 청렴이행 서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주관사인 웍스위즈는 전 세대가 입주를 마무리할 때까지 참가업체와 함께 A/S까지 책임지기로 약속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공급업체들의 규모가 영세하다는 점에서 가격 결정이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면서도 "7000여세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만큼 이번 입주박람회가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정동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6월 ‘마을이름변경 추진 연합회’를 만들고 어감이 나쁜 ‘샛골마을’을 ‘가온마을’로 교체하는 데 힘을 모으며 단합된 모습을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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