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세종시에서 화려한 레이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세종시에서 화려한 레이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2.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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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15.1km구간 봉송, 세계 최대 규모의 정부세종청사 옥상 정원서 진행된 이색 봉송 눈길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13일 '세종시'에 도착해 화려한 레이스를 이어갔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13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세종시'에 도착했다.

충남을 거쳐 대전을 순회한 성화봉송단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이번 올림픽의 슬로건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한다.

세종시는 국토균형발전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출범한 '특별자치시'다. 성화봉송단은 세종시의 랜드마크인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찾아 이색봉송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옥상정원은 축구장 11개 크기의 세계 최대 규모로, 지난해 10월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성화봉송단이 세종시의 랜드마크인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찾아 이색봉송을 진행하고 있다.

첫 주자로는 옥상정원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는 정원 담당 공무원인 허승녕 씨를 비롯해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사연의 주자들이 함께 했다. 평창동계올림픽대회와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기념우표를 제작한 박은경 우표 디자이너도 주자로 뛰었다.

또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인 남궁예지 선수, 중국 후난성에서 한국어 교사로 근무하는 유승환 씨 등 67명의 주자들이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봉송에 나섰다.

   성화봉송단이 세종시의 랜드마크인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찾아 이색봉송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시작된 1일차 성화는 양지초등학교→도담동→종촌동→국립세종도서관을 거쳐→세종호수공원으로 향했다. 약 15.1km구간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옥상정원에서의 봉송이 세계에 세종시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화봉송을 통해 대한민국 전역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화봉송주자 박민영씨가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오후 6시 30분부터 지역축하행사가 펼쳐졌다. 뮤지컬 ‘한글 꽃 내리고’를 시작으로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 삼성, KT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성화를 든 마지막 주자가 행사장의 성화대에 불꽃을 점화하자 국내 최정상의 '불꽃쇼'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역축하행사를 끝으로 세종시에서 진행된 첫날 성화봉송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역축하행사를 끝으로 세종시에서 진행된 첫날 성화봉송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성화는 14일 홍익대를 출발해→ 조치원읍 일원→ 차량이동→ 보람동→ 세종시청까지 33.4km를 51명의 주자가 달린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은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유튜브에서 ‘성화봉송 생중계’를 검색하면 다양한 주자들의 이야기와 생생한 성화봉송 현장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세종호수공원에서 펼쳐진 국내 최정상의 '불꽃쇼'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성화봉송 주자들이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세종시민들이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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