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여고 일반고 전환, 안착했다
서대전여고 일반고 전환, 안착했다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7.12.11 09: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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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기숙사, 학년 전용 학습실 설치 등 탄탄한 교육인프라 구축이 뒷받침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한 서대전 여고는 쾌적한 기숙사와 학년 학습실 등 탄탄한 교육 환경이 조기 정착으로 연결되는 기틀이 됐다.<사진은 학습실에서 활짝 웃고 있는 학생들>

지난해 자율형 사립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한 서대전여고가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 노력하면서 과도기의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연착륙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교직원들은 장·단기 학교 발전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여 밖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변화에 대응하고 안으로 내년부터 적용되는 신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준비하고 있으며, 수시로 발생하는 학교 현안에 대해서도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긴밀하게 대처하면서 ‘소통과 단합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84년 대전지역 원로였던 박병배 전 국회의원은 대전시 서구 도마동 도솔산 기슭에 신사임당과 같이 모범적이고 진취적인 인성을 갖춰 국가에 봉사하는 여성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서대전여자고등학교를 설립했다.

설립자의 정신에 걸맞게 33년 동안 여성으로서 품위와 사회인으로서 능력을 지닌 여성인재 약 1만2천458명을 배출, 대전지역사회와 충청권의 인재산실로 자리를 잡았다.

서대전여고가 지향하는 여성상은 ‘인성과 능력을 갖춘 미래인재’로 자율형 사립고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얻어진 값진 경험을 일반고 전환 후에도 적절하게 활용함으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하는 교육기관으로 정착하게 됐다.

   신사임당 정신으로 지난 1984년 개교한 서대전 여고는 그동안 1만2천여명의 여성 인재를 배출하는 등 창의와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기관으로 자리잡았다.<원내는 신만섭 교장선생님>

‘인성과 능력을 갖춘 여성상’ 교육을 위해 ‘행복학교’라는 가치를 설정, 학생 개인에게는 인성, 학교 단위로는 진로진학, 그리고 미래의 가치 실현을 위해서는 글로벌화를 지향하는 등 다양한 목표를 자체적으로 마련했다.

우선 ‘행복학교 만들기’를 위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깨끗하고 아름다운 학교, ▲즐겁게 공부하는 학교, ▲아끼고 절약하는 학교 등을 구체적인 교육실천 과제로 정하고 전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 구성원들이 함께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소년 시기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인성 함양 프로그램으로 서대전여고는 4가지를 선정했다. 학생자치회 중심의 새로운 학생문화를 만들고, 담임교사 중심으로 학급공동체의 날을 다양하게 운영하며, 창의력 신장을 위한 독서토론 활동과 건강한 정서를 위한 예술·봉사 동아리활동을 집중 지원하여 많은 체험기회와 좋은 실적들을 쌓아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여성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 좋은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대학에 많이 진학시켜야 한다는 현실적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진로진학을 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 교사가 컨설팅 능력을 갖추고 대학과 연계한 전공체험을 실시하면서 우수 졸업생과는 멘토링 시스템을 갖춰 대학진학의 필요성을 강조, 학생 스스로 진학을 설계하고 공부하는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 밖에 서대전여고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다양한 국제 교류활동을 고교 시절에 체험하도록 학습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이라든가 중국 국립 산동대 및 하얼빈 공대와 교류, 다문화 교육의 필요성 강조, 국제 봉사단체에 기부활동 등을 청소년 시절에 많이 체험하도록 교육 방침으로 삼고 있다.

   서대전 여고는 국제화를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중점적인 정책으로 채택하면서 중국 하얼빈 공업대학교와 업무 협정을 체결했다.

서대전여고는 교육 인프라 구축과 함께 학교 방송시설 현대화, 운동장 무공해 우레탄 교체, 학년 전용 학습실 설치 및 학생 화장실 대수선 등을 자체 비용, 또는 대전교육청 지원으로 실시해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 기숙사 시설인 서붕학사를 2인1실로 재정비하고 자기주도 학습실을 보완하여 집에서 통학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앞으로 학생도서관 건립과 학교 각종 안전시설 보완, 본관 건물 후면 도색 등이 예정되어 있어 서대전여고가 지향하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은 완성단계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신만섭 서대전여고 교장은 “N,I,C,E 서대전여고를 교육비전으로 내세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교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며 “특히, 우리학교는 학부모님들이 학교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높아서 환경 개선이나 학교 운영에 개진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반영하여 본교의 교육역량을 꾸준히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전여고는 1,2학년 각각 8학급에다 3학년 6학급 등 모두 22학급에 학생 602명이 현재 재학 중이며, 내년에는 1학년 신입생 8학급을 배정받아 전체 24학급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대전 여고는 모범적이고 진취적인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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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만섭 2017-12-12 10:42:42
본교의 기존 기숙사 시설을 2인1실로 재정비하고 자기주도 학습실을 보완하여
집에서 통학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또한 통학시간을 절약하여 자기 학습시간을 집중적으로 확보,관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니 대전의 예비고1 신입생들이 많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