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 상징'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11일 첫삽
'자치분권 상징'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11일 첫삽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2.1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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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인근에 9,944㎡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이 11일 착공에 들어간다. <사진은 조감도, 세종시 제공>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 간 소통 공간이 될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이 11일 착공에 들어간다.

10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방자치회관은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천변 사이 봄뜰근린공원 인근 9,944㎡(연면적 8,049.8㎡)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264억원을 들여 2019년 3월 완공할 예정으로, 청사 건물은 한글도시인 세종시 정체성을 살리고자 훈민정음 천·지·인 개념을 설계에 반영했다.

1층 편의시설, 2층 접견실과 대회의실, 3∼5층에는 시·도협의회사무실과 시도 및 기초자치단체 사무실 등이 입주한다.

각 시·도에 기본적으로 70㎡를 배정했고, 공간을 더 요청하는 지자체에는 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해 추가로 제공했다.

3층에는 부산(111㎡)·대전(70㎡)·충남(123㎡)·경남(69㎡)·제주(132㎡), 4층에는 대구(130㎡)·인천(132㎡)·경기(114㎡)·전북(71㎡), 5층에는 서울(69㎡)·광주(70㎡)·울산(72㎡)·강원(192㎡)·충북(134㎡)·전남(70㎡)·경북(135㎡) 사무소가 자리한다.

시는 지방자치회관이 단순한 업무공간을 넘어 지자체와 중앙부처 간 각종 세미나, 컨퍼런스와 홍보 등 소통과 교류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시는 40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위치한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지방자치회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

현재 35개 광역·기초 자치단체(광역 11, 기초 24곳, 54명)가 중앙부처와의 업무협력을 위해 세종시에 사무소를 두고 있어, 이들 사무소가 함께 입주할 건물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11일 열릴 기공식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관용 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지사), 시도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사전 감정평가를 통해 적정한 임대료를 산정해 지자체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적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치분권도시의 상징인 지방자치회관이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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