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등하굣길'..세종시에 등장한 '안전행복덮개'
'안전한 등하굣길'..세종시에 등장한 '안전행복덮개'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7.12.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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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형광색 바탕에 '30㎞ 미만' 운행 표지판 그려 감속 운행 유도, 1,054개 배포
   세종시교육청은 읍·면지역 19개교와 도담초 등 20개교에 안전행복덮개 1,054개를 배포했다.

세종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통행을 위해 '안전행복덮개'가 제작·배포됐다.

이와 함께 조치원대동초에 구축된 안전체험교실이 관내 학교로 개방되어 체험중심 안전교육이 이뤄질 전망이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조치원대동초를 비롯해 읍·면지역 19개교와 도담초 등 20개교에 안전행복덮개 1,054개가 배포됐다.

가방 외부에 씌우는 '안전행복덮개'는 밝은 형광색 바탕에 30㎞ 미만 운행 표지판이 그려져있다. 스쿨존 내에서 운전자들의 감속 운행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학생들이 학교 통학로 인근 공사 차량의 빈번한 운행과 과속 등에 상시 노출되어 있어 보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시교육청은 또 조치원대동초등학교에 구축된 안전체험교실을 관내 학교로 개방하는 등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국제안전학교로 인증된 조치원대동초의 안전체험교실은 지난해 3월 구축되었으며, 올해 11월까지 약 1,000여 명의 학생 및 교직원이 안전교육을 체험했다.

시교육청은 읍·면지역 유·초등학교의 안전교육체험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조치원대동초를 안전교육 중심학교로 지정했고, 이 학교 안전체험교실은 11월부터 전의초병설유치원을 시작으로 관내 학교들에 개방됐다.

이를 위해 안전전문교육 강사를 조치원대동초에 파견해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생활안전 ▲교통안전 ▲재난안전(완강기·화재대피·소화기사용법) ▲응급처치 ▲약물중독 등의 과정을 체험중심 교육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내년에는 늘봄초, 새롬초, 새뜸초를 안전교육 중심학교로 추가로 지정해 동지역 학생 안전교육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유득근 학생생활안전과장은 “나날이 중요해지는 학생 안전교육을 위해 안전행복버스 운영에 이어 안전체험교실을 개방했고, 2020년에는 학생안전체험관을 개관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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