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세종시민 누가 뛰나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세종시민 누가 뛰나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2.03 1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 13일~14일 행복도시·조치원읍 등 48.5km 통과, 세종시 24명 대표주자 선발
   평창동계올림픽 세종시 성화봉송에는 세종시에서 선발한 24명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선발한 94명 등 모두 118명이 참여한다. <사진은 11월 1일 성화봉송 첫번째 주자인 피겨선수 유영,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의 영예를 차지할 세종시민은 누구일까.

3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세종시 등에 따르면, 13일부터 14일 이틀간 세종시를 통과하는 성황봉송에는 세종시에서 선발한 시민 24명과 조직위가 선발한 94명 등 모두 118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성화 봉송의 영예, 세종시민 24명의 면면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11번째 순회지로 세종시에 도착하는 성화는, 13일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출발해→ 양지초→ 도담동→ 종촌동→ 세종호수공원까지 약 15.1km를 67명의 주자가 통과한다.

14일에는 홍익대를 출발해→ 조치원읍 일원→ 차량이동→ 보람동→ 세종시청까지 33.4km를 51명의 주자가 달린다. 세종시 통과 구간은 차량이동을 합해 총 48.5km 구간이다.

성화 봉송에는 주자 1명에 차량 30대가 따라붙는다.

세종시는 성화봉송 주자로 ▲여성(3명) ▲청소년(4명) ▲체육인사(5명) ▲장애인(3명) ▲사회공헌자(2명) ▲기타 세종시를 대표하는 시민(7명) 등 24명을 선발했다.

여성 몫으로는 성정숙 여성단체협의회장, 이영세 양성평등위원회 부위원장, 안지희 프리랜서 기업강사 등이 포함됐다.

청소년 부문에서는 송찬 레슬링 선수, 여진성 포환던지기 선수, 이재원 세종시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 최서현 전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체육인사로는 최청락 세종시스키협회장, 안정호 금남면체육회 사무국장(마라톤대회 출전), 남궁예지 고려대축구부 주장, 조민혁 전 테니스 국가대표(현 시청 선수단 소속), 하태건 세종시 씨름협회 전무이사 등이 영예를 안았다.

장애인 부문에선 신금철 세종장애인보호작업장 원장, 조항백 장애인사이클 선수, 김도유 장애인배드민턴 선수 등이 포함됐다.

사회공헌자로는 이빅터우형 세종시기업인협의회장과 이두식 이텍산업 대표가 참여한다.

세종시를 대표하는 시민 몫으로는 김동학 정책자문위 문화예술체육분과위원장, 안신일 한솔동 주민자치부위원장, 정은정씨(7명 다둥이 가정), 노은영씨(세종시 체력왕선발대회 청년부 여자 1위), 성윤권씨(전국 체력왕중왕선발대회 중년부 남자 1위), 김용복씨(세종시 체력왕선발대회 장년부 여자 1위), 민경희 소정면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영예를 안았다.

   성화 봉송로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도 포함됐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통과하는 '이색 봉송'

성화 봉송로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도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길이 3.6㎞, 면적 7만 9194㎡ 규모의 옥상정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지난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55만㎡의 부지에 건물 15채로 구성된 정부세종청사는 건물과 함께 옥상정원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

이 구간은 첫째 날인 13일 오후 5시 20분부터 6시 17분까지 통과할 예정으로, 정부부처 직원 19명이 주자로 나선다. 성화의 옥상정원 통과는 세종시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대적인 성화맞이 축하행사, 국내 최정상 '불꽃놀이' 눈길

성화맞이 지역축하행사도 대대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13일 세종호수공원에선 ▲한글창제뮤지컬 '한글꽃내리고'를 비롯해 ▲'성화주자도착 및 점화' ▲조직위 파트너 축하행사 ▲'호호클래식' ▲국내 최정상의 한화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14일 세종시청 앞 잔디광장에선 ▲'용암 강다리기' ▲'성화주자도착 및 점화' ▲세종여민락공연 ▲파트너축하행사 등이 진행된다.

   13~14일 성화맞이 지역축하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사진은 올림픽 지역 축하프로그램 모습,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한편, 그리스에서 채화된 평창올림픽 성화는 지난달 1일 우리나라에 들어와 7500명의 봉송 주자가 101일간 전국 2018㎞를 경유하게 된다.

인천시를 시작으로 제주도, 부산시, 대전시 등을 거쳐 세종시를 통과하는 성화는 16일부터 충청남도로 향하며, 곳곳을 순회한 후 2018년 2월 9일 개회식장에 도착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