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 동서 단절 해소 '눈앞'
세종시 조치원읍 동서 단절 해소 '눈앞'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1.30 11: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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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연결도로 2020년까지 428억원 투입 270m 4차선 관통도로 건설, 4일 착공
   세종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내달 4일 조치원읍 죽림리에서 동서연결도로 착공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위치도>

세종시 조치원읍의 동서 단절을 해소할 '동서연결도로'가 본격 건설된다.

세종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내달 4일 조치원읍 죽림리에서 동서연결도로 착공식을 개최한다.

총사업비 428억원이 투입되는 이 도로는 향군회관에서 효성병원까지 길이 270m, 폭 21m의 4차선 도로를 경부선 철도 지하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2020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조치원읍은 지난 1905년 경부선 개통 이래 철도를 경계로 시가지가 동서로 나뉘어 통행 불편과 함께 도시 발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기존 동서를 연결하는 도로가 1개 밖에 없는데다 이마저도 2차로에 불과해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등 교통 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다.

동서연결도로 양쪽 진입 부분은 땅 위로, 경부선이 지나가는 곳은 지하로 관통한다.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도로 한쪽에는 자전거ㆍ보행자 겸용도로도 설치한다.

동서연결도로와 도심 도로가 연결되는 양쪽 끝에는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할 예정이다. 시는 국도 36호선 남리교차로 개선사업도 시행해 시가지의 교통흐름도 개선할 방침이다.

   조치원 동서연결도로 노선도

시는 지난 2015년 6월 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해 조치원 동서지역을 연결하는 4가지 노선(안)을 마련, 지역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노선을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사업시행을 위해 시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우석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동서연결도로는 철도로 단절된 두 지역을 연결해 균형발전을 이루고 문화와 정서적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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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민 2017-12-01 11:06:13
조치원에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되는군요,
100년묵은 체증이 확 가라안습니다.
참고로" 향군회관"교차로보다는 "조치원 농협" 교차로가 인지도 훨씬높아보입니다.
오가는 사람들도 많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