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접목' 세종시 공공자전거 진화한다
'사물인터넷 접목' 세종시 공공자전거 진화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1.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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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공자전거 '뉴어울링' 2030년까지 2천대 도입, "일반 거치대에서도 대여"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공공자전거 뉴(New)어울링'이 국내 최초로 세종시에 도입된다. <사진=세종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공공자전거'가 국내 최초로 세종시에 도입된다.

무인대여단말기(키오스크)를 통해서만 대여와 반납이 가능했던 기존 시스템을 개선해 스마트폰 앱으로도 간단하게 대여할 수 있어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스마트공공자전거 뉴(New)어울링' 도입계획을 밝혔다.

시는 2014년 10월 공공자전거 어울링을 처음 도입해 현재 신도시(63개소)과 조치원(9개소) 등 72개 대여소에 모두 735대를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도입되는 뉴 어울링은 현재 사용중인 어울링(22kg)에 비해 약 5Kg 가벼워진 점이 특징이다. 바퀴와 소재를 가볍게 해 여성이나 노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1대당 약 88만원이었던 자전거 가격도 50만원 이하로 대폭 낮아졌다.

   시는 2014년 10월 공공자전거 어울링<사진>을 처음 도입해 현재 신도시과 조치원 등 72개 대여소에 모두 735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무인대여단말기를 통해서만 대여와 반납이 가능한 점을 개선해 일반 거치대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간단하게 스마트폰 앱으로 QR코드를 인식해 쉽게 대여하고, 이용요금도 동시에 스마트폰 앱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자전거 대여에 걸리는 시간도 기존 30초에서 5초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시는 기존 대여소 72곳에 추가로 일반 거치대 약 500개소(7,500대)를 확충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 일반거치대 100개소(1,000대)를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2030년까지 2천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이용시간도 확대된다. 현재 5시부터 24시까지 운영하던 것을 24시간 상시운영으로 변경한다. 또한 이용할 때마다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등 이용실적에 따른 혜택도 도입한다.

   어울링 개선안 비교표 <자료=세종시>

새롭게 도입되는 뉴 어울링은 내년 1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추경 2억 5천만원을 확보해 조달청에 740대를 구매요청한 상태다. 장기적으로 2020년까지 약 2,0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새로운 어울링 도입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시스템은 병행 운영된다.

이춘희 시장은 "지속적으로 자전거 인프라를 확충하고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확산하는 등 세종시를 세계적인 자전거 도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공공자전거 어울링은 현재 회원 수 4만8천여명, 올해 이용건수가 17만여 건(10월 기준)에 달하는 등 대중교통을 보조하고 근거리를 이동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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