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세종테크밸리 투자유치, 전환점 맞을까
세종시 세종테크밸리 투자유치, 전환점 맞을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1.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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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추진...전문 컨설팅 거쳐 내년 초 산자부에 지정 신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행복도시 4-2생활권 세종테크밸리 내에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추진한다. <사진은 세종테크밸리 위치도>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의 성장동력 ‘세종테크밸리’ 내에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이 추진된다.

그간 45개의 기업 유치라는 적잖은 성과를 거뒀지만, 외국계 연구소나 기업들의 움직임은 전무했다는 점에서 입주기업 유치에 일대 전기를 마련할 지 관심이 쏠린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 이하 행복청)은 행복도시 4-2생활권 세종테크밸리 내에 ‘외국인 투자지역(이하 외투지역)’ 지정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행복도시 4-2생활권 세종테크밸리 내에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추진한다. <사진은 세종테크밸리 개념도>

‘외투지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외국투자기업에게 차별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역으로, 전국적으로 80여 개의 개별형과 24개의 단지형이 지정되어 있다.

‘외투지역’으로 지정되면 국가와 지자체가 60:40으로 투자해 산업용지를 매입한 후 50년간 무상임대를 할 수 있다. 또, 법인세 7년 감면, 관세 5년 감면, 취득세 및 재산세 15년 감면, 고용훈련보조금 지급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행복청은 그동안 ‘외투지역’ 지정을 위해 지난 2년 간 전 세계 3개 주요 연구소 및 5개 외국계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거나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해가며 수요를 발굴해 왔다.

   행복청은 ‘외투지역’ 지정을 위해 지난 2년 간 전 세계 3개 주요 연구소 및 5개 외국계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거나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해가며 수요를 발굴해 왔다.

아일랜드 틴들연구소, 미국 코넬대 뇌과학연구소, 오스트리아 도플러 연구소를 비롯해 싱가폴 TESSAㆍP사(2개사), 중국 FㆍW사(2개사), 이스라엘 Aman사 등 첨단 기업이 대상이다.

행복청은 실질적인 사업 타당성 검토를 통한 구체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해당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기관인 ‘삼정KPMG’를 컨설팅 회사로 선정해 20일 계약을 체결했다.

‘삼정KPMG’는 지난 3년 간 부여, 이천, 원주 등에서 진행한 외국인투자유치 주간사로 활동했으며, 외국계 기업의 국내유치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글로벌 회계법인으로, 외국기업들과 접촉해 기업별 인센티브 요청사항과 국내 투자 유치 가능성에 대해 점검하게 된다.

   외국인 투지지역 (개별형) 충청권 지정사례 (2010년 이후 13개 지정) <행복청 제공>
   외국인 투지지역 (단지형) 지정조건 및 전국 지정 사례 <행복청 제공>

올해 말 또는 내년 상반기 중 외국인투자를 실현하겠다는 게 행복청의 구상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내년 상반기 내에 그동안 발굴한 외국투자 프로젝트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첨단 외국계 기업과 연구소 유치를 통해 세종테크밸리에 또 하나의 성장동력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테크밸리’는 대전대덕연구개발특구 및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주변의 산업생태계와 연계된 최적의 입지로서, 행복도시에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조성 중인 도시첨단산업단지다.

행복청은 지난 9월까지 3차 분양 결과 45개의 입주 기업을 확정한 바 있다.

   ‘세종테크밸리’는 대전대덕연구개발특구 및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주변의 산업생태계와 연계된 최적의 입지로서, 행복도시 4-2생활권에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조성 중인 산업단지다. <사진은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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