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싱싱문화관 준공, "로컬푸드 생활문화로"
세종시 싱싱문화관 준공, "로컬푸드 생활문화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1.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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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교실, 싱싱밥상 등 운영, 생산·소비자 함께하는 도농복합형 로컬푸드 모델 제시
   세종시 로컬푸드 운동을 생활문화로 완성할 공간이 될 '싱싱문화관'이 16일 준공됐다.

세종시 로컬푸드 운동을 생활문화로 완성할 '싱싱문화관'이 16일 준공됐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오전 현장 브리핑을 통해 싱싱문화관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싱싱문화관은 도담동에 위치한 로컬푸드 직매장 바로 옆에 지상 2층 1,240㎡ 규모로 34억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1층에는 요리교실과 교육관이, 2층에는 싱싱밥상이 들어선다.

요리교실은 12월부터 로컬푸드 주식회사가 운영한다. 요리와 먹거리 교육을 비롯해 전문셰프와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소셜다이닝' 등 시민들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싱싱밥상은 소비자가 참여하는 공유부엌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해 음식을 통해 로컬푸드 운동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장(場)으로 활용된다. 로컬푸드 레시피 개발과 창업 인큐베이팅(1~2개월) 기능을 수행하고, 음식 솜씨가 좋은 시민들이 반가공 즉석 식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싱싱문화은 농민과 도시민이 신뢰와 배려를 통해 로컬푸드 운동을 생활문화로 완성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순하게 농산물을 사고파는 단계를 넘어 소비와 음식문화가 함께 어우러지고, 생활 속의 문화로 뿌리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희 시장은 16일 현장 브리핑을 통해 로컬푸드 운동을 생활문화로 완성할 공간이 될 '싱싱문화관'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이춘희 시장은 "앞으로 싱싱문화관 운영 자문단을 운영하고 '싱싱밥상' 내실화 방안을 마련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싱싱장터 도담점과 유기적인 운영을 통해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2014년 9월 ‘건강한 시민, 행복한 농민, 함께하는 세종시’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다양한 로컬푸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싱싱장터)과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향후엔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인 ‘싱싱장터 도담점’은 하루 평균 매출액이 4천만원, 참여 농민 700명, 회원 수 2만2천여명으로 정착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내달 아름동 주차타워 1층에 싱싱장터 2호점을 개장해 로컬푸드 운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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