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 공공기관·문화시설 접근성 ‘열악’
세종시 조치원읍 공공기관·문화시설 접근성 ‘열악’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1.15 17:5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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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이 의원, “원도심에 대한 접근성 개선해야...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
   세종시의회 정준이 의원은 15일 "세종시립의원, 조치원 정수장 등과 인접한 대중교통이 없어 시민들이 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시 조치원읍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문화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 정준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5일 제4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세종시립의원, 조치원 정수장 등과 인접한 대중교통이 없어 시민들이 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시립의원의 경우 환자 대부분이 65세 이상 고령이지만 인근에는 버스정류장조차 없는 상황이다. 정 의원은 "조치원 도로사정에 맞는 승합차를 활용해 미니 마을버스를 도입해야 한다"며 "원도심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 지역 주민 생활편의 증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번암공업지역에 대한 면밀한 행정도 주문했다. 그는 "번암공업지역이 조치원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지만, 도시계획상 산업단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행정의 사각지대에서 방치되고 있다"며 "담당부서를 지정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준이, 김선무, 박영송 의원

조치원읍 도시계획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선무 의원(자유한국당)은 "현재 조치원에는 아파트 단지를 건설할 수 있는 지역이 거의 없다"면서 "이춘희 시장의 공약사항인 '청춘조치원프로젝트'에 걸맞는 조치원 인구 10만명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도시계획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전동면 철도시험선로 고압변전소 설치에 대해서도 면밀한 행정을 주문했다.

그는 "고압변전소가 건축법 등에 위배된다는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며 "해당 사업이 관련법에 맞게 적법하게 추진되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질의했다.

그러면서 ▲사업 추진시 주민설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점 ▲사업장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침수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점 등을 언급하면서 "해당지역 주민을 무시하는 이 같은 사례가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대안도 제시됐다.

박영송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선 가공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출하품목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농민 가공은 농가 소득 증대와 로컬푸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가공지원센터 활성화를 위해선 반찬류를 확대하고 협력푸드를 활용한 제과, 제빵류 품목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세종특별자치시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대한 시행규칙이 제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인증기준 등에 관한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세종시가 아동‧여성친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행정조직 역시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 의원은 "조직 개편 시 현재의 여성가족과를 여성가족과와 아동청소년과를 분리해야 한다"며 "여성가족과는 여성, 가족, 보육 업무를, 아동청소년과는 정부의 돌봄 수요 확대 대응 및 교육청과의 협력사업 기획 업무를 담당하도록 확대‧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정봉, 이충열, 안찬영 의원

금강 유휴부지에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정봉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부강생활체육공원과 인접한 금강변의 국·공유 유휴 부지를 활용해 종합스포츠타운을 건립해 지역 발전 전략을 세워나가야 한다"며 "이미 조성된 부강생활체육공원과 연계할 경우 스포츠와 레져, 유통, 숙박시설 등을 갖춰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부강지역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충광농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충광농원을 포함한 인접 부지를 매입해 산업단지나 대학 연구단지, 종합레저타운 등을 조성하는 등 충청권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충열 의원(자유한국당)은 쌀값 폭락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현재 농촌은 FTA 체결로 인한 시장개방 확대와 농촌 인구 감소, 쌀 소비 위축 및 가축 질병 등으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수확기 쌀값 폭락과 수급불안정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 정부 수매 기피현상이 우려되는 점을 지적하면서 "시에서 지난 11월 8일부터 시작한 공공비축미곡 포대벼 수매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 써야한다"고 당부했다.

안찬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수목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 의원은 "행복도시 건설에 따라 인수받은 수목들이 부적합한 지역에 부적합한 수종으로 다수 식재되었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고사되고 있다"며 "관련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세종시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식재된 수목의 실태를 조사해 현황을 파악하고, 수목관리에 필요한 예산・인력 마련 등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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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2017-11-17 09:33:24
그릇은 종발인데 국그릇만한 양을 담으면 넘칩니다.
질적 양적 발전을 추구할수있는 방안을 연구해 보심이 어떨른지요 .

세종인 2017-11-16 13:52:08
인구유입은 타지역에서 유입될수 있도록 교육의질을 높인다든지 아니면 생활의질을 높일수있는 방법을 선택하여야지 주변을 잘라서 유입하는 방법은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의 퇴보를 입증하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 되는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조치원 2017-11-16 10:07:11
김선무의원님 발의에 동감합니다. 청춘조치원10만프로젝트달성하기위해선 연서면 일부지역(월하리)를 조치원으로 편입시켜 일반주거지역으로 풀어서 인구유입을 유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