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 예산 1조 5,033억원 편성...21%↑
세종시, 내년 예산 1조 5,033억원 편성...21%↑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1.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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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2,613억원 증가...복지‧균형발전 투자 늘어, 대중교통 등 적극 지원
   세종시가 내년 예산안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2,613억원 증가한 1조 5,033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세종시가 내년 예산안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2,613억원(21%) 증가한 1조 5,033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1,480억원(15%)이 증가한 1조 1,320억원이, 특별회계는 1,133억원(43.9%) 늘어난 3,713억원이 편성됐다.

이춘희 시장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편성 현황을 설명했다.

내년 예산안은 6월 있을 지방선거로 상반기 추경 편성이 어려운 점을 감안, 복지 분야 국비확정에 따른 예산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

   세종시가 내년 예산안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2,613억원 증가한 1조 5,033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 편성 방향은 ▲아동수당, 공동육아나눔터 등 아동ㆍ여성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신규 복지수요를 반영하고, 경로당 냉방비와 양곡비 등 복지지원을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시립도서관 착공,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문화예술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 무상급식 확대 등 로컬푸드를 통한 도농상생 ▲읍면지역 복컴 건립, 서북부 도시개발 등 지역 균형발전에 중점을 뒀다.

또한, 주민중심의 예산 운영을 위해 주민세를 자치재원으로 환원하는 등 생활민원해소사업 예산 98억원을 반영했다. 이 예산은 주민이 참여하는 읍면동 예산협의회에서 편성토록 했다.

주요사업을 보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3,316억원을 반영했다.

민선 2기 시정부의 역점 사업인 청춘조치원 사업 가운데 내년엔 조치원 청춘공원 잔여부지 매입비 370억원, 서북부도시개발사업 마무리 사업비 105억원을 투입해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조치원 제2복컴 건립비 29억원, 동서연결도로 70억원 등도 반영됐다. 면 지역 주민숙원 사업으로, 연동면 복컴 건립 32억원, 부강리 등 마을회관 및 경로당 28개소 신‧개축 12억원, 영대리 도로정비 등 개발제한구역 지원사업에 27억원을 편성했다.

쇠성소하천 정비 51억원, 문곡소하천정비 26억원 등 하천정비에는 221억원을 반영하고 합강캠핑장은 15억원을 투자한다.

사회복지 분야는 올해보다 583억원이 증가한 2,880억원을 반영했다.

저출산 극복과 보육‧양육지원, 노후소득 보장강화 등의 국정과제에 발맞추고, 아동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사회안전망 구축에 투입된다.

아동수당 119억원을 반영해 내년 7월부터 만 5세 이하의 아동을 양육하는 가정에 매월 10만원의 양육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공동육아나눔터는 11억원(2억원 증가)을 반영해 올해 7개소에서 내년에는 11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예산 9억원도 반영했다.

찾아가는 취업지원 2억원, 경력단절 여성 직업교육훈련 8천만원을 반영해 여성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 운영 1억원, 여성 안전지킴이집 시범운영 4백만원은 신규 반영됐다.

또한, 노인 기초연금은 올해보다 84억원이 늘어난 411억원,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는 2억원이 늘어난 12억원을 반영해 지원규모를 확대했다.

신규사업으로는 복지재단 설립 38억원,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 운영 3억원,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2억원을 반영하는 등 복지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환경보호 분야에는 2,286억원을 반영했다.

상하수도 시설사업에 347억원을 전출하고, 상수도 보급에 167억원, 하수관로 정비에 296억원을 편성했다.

새로 입주하는 3,4,5,6생활권에 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건설지역 2단계 용수공급시설 분담금 378억원을 편성했다. 또 신도시, 자동집하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 운영 234억원, 연료화시설 폐기물 대행처리 24억원, 음식물류 폐기물 대행처리 19억원을 반영했다.

교통수단 대체를 통한 깨끗한 대기질 환경 조성을 위해 전기자동차 지원 예산은 29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올해 50대에서 내년엔 150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금은 2억 4천만원을 반영해 올해 100대에서 내년에 15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림 분야는 금년대비 126억원이 증가한 782억원을 반영했다.

우선 동지역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하고, 우리 농산물을 학교 및 공공급식에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 로컬푸드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에 92억원을 편성해 내년도에 부지매입과 동시에 착공할 예정이며, 학교 급식비로 올해보다 70억원 증가한 222억원을 반영해 그간 초‧중학교와 읍면지역 고교까지 시행되었던 무상급식을 모든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육성에 22억원, 고품질쌀 육성에 20억원 등도 반영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올해보다 246억원 증가한 643억원을 반영해 복합커뮤니티센터 도서관 확충 및 도서구입에 19억원을 반영하고, 시립도서관 건립비 143억원을 편성해 2020년 준공할 계획이다. 조치원(신흥리)시민운동장 건립에 10억원, 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70억원을 반영해 건강한 체육활동을 장려한다. 아울러, 김종서장군묘 성역화 사업에 100억원을 반영했다.

교통 분야는 올해보다 99억원이 증가한 739억원을 반영했다.

인구증가에 따른 대중교통망 확충과 주차난 해소에 초점을 맞출 계획으로, 첨단 BRT차량 도입 60억원, 저상버스 도입 14억원, CNG 충전소 건립비 21억원를 반영해 교통편익을 증진시키고, 조치원공영주차장 조성 20억원, 신도시 주차타워 등 주차 시설 관리에 7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위험도로 구조개선 5억원, 도로안전시설물 정비에 2억원을 반영했다.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357억원을 편성해 좋은 기업 육성‧지원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의 첨단기술 개발 육성을 위한 R&D지원에 30억원, 대학과의 공동 기술 개발비 5억원을 반영하고 우수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촉진보조금 140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도시가스 보급에 15억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5억원을 반영했다.

이 밖에도 과학벨트 기능지구 구축을 위한 SB플라자 건립비 88억원을 반영해 내년 준공할 계획이며, 서북부도시개발지구 보건환경연구원 건립비 73억원도 반영했다. 소방구조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후 구급차 교체 3억원, 화재 구조장비 보강 10억원, 화재조사차 구입비 3억원 등을, 교육환경 개선 사업비는 금년보다 8억원 증액된 30억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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