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중 이전 부지, 청춘공원 '확정'
세종시 조치원중 이전 부지, 청춘공원 '확정'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1.07 17: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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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시청, 조치원중 이전 부지로 청춘공원 내 17,000㎡ 확보 합의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은 7일 합동브리핑을 열고 조치원중 이전을 위해 청춘공원 예정지<사진> 내에 17,000㎡ 규모 학교부지를 반영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조치원중학교 이전부지로 ‘청춘공원 예정지’가 확정됐다.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은 7일 합동브리핑을 열고 조치원중 이전을 위해 청춘공원 예정지 내에 17,000㎡ 규모 학교부지를 반영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조치원읍 중학교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조치원중 이전 재배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동부지역에 위치한 조치원중과 조치원여중을 하나로 통합한 후, 경부선 철도를 경계로 동부지역(통합학교)과 서부지역(신설학교)에 남녀공학 학교를 각각 재배치하는 안이다.

그간 주민들은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서부지역 대신 동부지역에 학교가 몰려 있어 통학거리가 멀다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현재 초등학생은 동부지역에 17.1%, 서부지역에 82.9%가 분포해 있는 상태로, 공동주택 밀집지역인 신흥·죽림리에서 통학하는 학생이 49.4%에 달한다. 재학생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학생이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신설학교 적정 부지 확보가 어려워 현재 사업 추진은 사실상 답보 상태다.

이번 학교부지 확정 발표가 반가운 소식이지만, 교육수요자들의 선호도와는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도 남는다는 지적이다.

당초 지난해 말 발표한 이전부지 선호도 조사에선 자이아파트 서측(35.8%) 선호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이어 자이아파트 남측(25.7%), 조치원 청춘공원 내(24.1%), 서북부개발지역(14.4%) 순이었다.

교육청 관계자는 "사업추진 일정과 이전 효과 등을 감안했을 때, 조치원 청춘공원이 최적지로 판단되어 세종시청에 부지확보를 요청했다"면서 "학교용지가 결정되면 조치원 중학교 이전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와 교육청은 현재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해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로, 내년 7월까지는 학교용지가 최종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조치원읍 중학교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동부지역에 위치한 조치원중과 조치원여중을 하나로 통합한 후 경부선 철도를 경계로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에 남녀공학 학교를 각각 재배치하는 '조치원중 이전 재배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 고시하는 즉시 교육청은 학교이전 신설 안건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심사 통과 후 최종적으로 개교 시기, 공사 기간 등 구체적인 학교설립계획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관건은 반발여론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치원중'과 '조치원여중'의 통합·이전에 상당수(66.3%)가 찬성하고 있지만, 학교 이전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지속 제기되고 있다. 단성(單性) 학교로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남녀공학으로 이전 계획을 수립한 교육청의 입장과는 상반된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1년여 이상 의견을 취합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전무하다. 신설학교 개교 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1년 6개월여 이상 미뤄진 2020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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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언 2017-11-08 14:36:39
그만큼 공원면적이 줄어드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