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의 날, 세종시 경단녀 발길 잇따라
구인·구직의 날, 세종시 경단녀 발길 잇따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1.03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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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새로일하기센터, 2일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인 구직 만남의 날 행사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2일 조치원읍 소재 세종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인 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의 일자리 문제는 세종시의 해결해야 할 과제다.

통계청 2015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20세 이상 세종시 기혼여성은 총 3만 8202명으로 이중 69.15%인 2만 6420명이 경력 단절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이 44%인 점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이희경)가 2일 조치원읍 소재 세종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마련한 '구인 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는 수 많은 '경단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경단녀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위한 고용노동부의 지역혁신프로젝트 '찾아가는 커리어 세종' 사업설명회와 '구인구직만남 날 행사'로 나눠 열렸다.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열린 사업설명회에선 지역혁신프로젝트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시 관내기업과 유관기관들이 참석해 일촌협약을 체결했다.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2일 조치원읍 소재 세종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마련한 '구인 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 수 많은 '경단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후 2시부터는 구인·구직 만남의 시간이 이어졌다. 기업들과 여성구직자를 위한 ▲채용관 ▲취업지원관 ▲홍보관 ▲부대행사관 등이 운영되어 수많은 경단녀들이 몰렸다.

특히, 직접채용 10개 기업, 간접채용 20개 기업, 세종시 관내 유관기관 홍보 및 직업상담, 노무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전문취업설계사의 상담과 직업카드분류를 통한 직업흥미검사, 지문으로 보는 적성검사 등을 통해 취업자들의 적성과 욕구를 파악해 적합한 직종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주부 김모씨(조치원읍, 40)는 "육아를 마치고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면서 "취업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희경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은 “도농복합도시인 세종의 특성에 맞추어 진행되는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구인업체와 여성구직자의 미스매칭을 줄이는 것이 취업을 지원하는 길”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여성 구직자들과 기업들을 직접 연결해 보다 많은 여성들이 일자리를 찾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구인 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카메라에 담아봤다.

   '구인 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 참여한 구직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구인 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 참여한 구직자들이 채용 현황판을 보고 있다.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2일 조치원읍 소재 세종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마련한 '구인 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 수 많은 '경단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단녀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위한 고용노동부의 지역혁신프로젝트 '찾아가는 커리어 세종' 사업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여성 취업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망 형성에 목적을 둔 일촌협약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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