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복지재단 설립 급물살, 내년 2월 출범
세종시 복지재단 설립 급물살, 내년 2월 출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1.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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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 출연해 새롬복지센터에 입주...정책 연구ㆍ조사, 복지 지원 등 수행
   세종시 강성기 행정복지국장이 2일 정례브리핑에서 복지재단 설립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 복지재단 설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 복지재단 설립이 지난 9월 행정안전부 심의를 마무리한 데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시의회의 설립 조례 의결을 마쳤다. 재단은 내년 2월경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도시개발과 인구 증가에 따른 다양한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그간 설립 추진위원회 구성, 출자ㆍ출연기관 운영 심의, 행정안전부 설립 심의 등의 절차를 진행해왔다.

복지재단은 시에서 매년 20억원씩 5년간 총 100억원의 출연금을 지원한다. 내년 운영비로는 17억 9천만원이 편성될 예정이다.

임원은 이사 8명(이사장 및 대표이사 포함)에 감사 1명으로 구성된다. 조직은 1처 3팀 18명(공무원 파견 3명 포함)으로, 사업규모 및 인구증가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충될 예정이다.

복지재단은 ▲정책·연구·조사 ▲민·관 복지자원 지원 ▲시민 복지증진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재단 출범초기 사업규모 등을 고려해 조직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최고 의사결정기관으로 이사회를 둬 예산, 결산, 조직, 인력, 규정, 주요사업 등을 심의·의결하고, 총괄 경영자인 대표이사는 개방형으로 공채할 방침이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정책수립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시 관계자는 "복지재단은 통제나 간섭을 위한 기구가 아닌 연구개발과 컨설팅,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사회복지시설 운영의 전문성 유지를 위해 기존시설은 민간위탁하고, 민간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영역 또는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기관, 시범운영이 필요한 신설 기관 등에 한해 선별적으로 직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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