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전통시장으로 회귀, 환영한다 - 세종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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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1 화 21:05
소식사회
조치원전통시장으로 회귀, 환영한다서금택 세종시의원, "조치원시장, 되찾는데 최선다하겠다"
김중규 기자  |  sjsori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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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1  09: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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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전통시장으로 바뀌기 전에 조치원 전통시장 모습.

참으로 오랜 만에 들려온 반가운 소식이었다.

‘세종’, ‘세종’으로만 치닫던 명칭이 다시 돌아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 출범 이후 역사와 전통을 버리고 무조건 가져다 붙이던 ‘세종’에서 ‘조치원’으로 회귀를 검토하는 곳이 있다.

바로 조치원읍에 소재한 ‘세종 전통시장’이다. 조치원을 대표하는 상징성이 큰 장소라는 점에서 분명 환영할 일이다. 이 지역에 정치적 기반을 둔 토박이 출신인 서금택 세종시의원(민주당)이 앞 장 서고 있다.

서 의원은 “조치원의 역사는 전통시장과 함께 시작됐는데 세종전통시장이라는 이름은 정말 걸맞지 않다” 며 “시장 상인회 관계자들과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조치원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명은 전통과 역사과 함께 묻어 있을 때 깊이를 더하면서 그 가치를 높아진다. 세종이라는 시대적인 흐름에 편승하는 것도 좋지만 옥석을 구분해야 한다. 요컨대 편승해야할 게 있고 그렇지 않는 게 있다.

조치원 전통시장은 그렇지 않는 것, 즉 후자에 속한다. 조치원 시장은 2020년이면 ‘난장을 튼’ 지 250년이 된다. 예전에는 청주, 공주, 천안을 연결하는 중심지로서 큰 물류를 담당했던 곳이 조치원 시장이었다.

그런 연유로 충남의 3대 갑부가 이곳에서 살았고 가깝게는 충남 일원에 새우젓을 공급하던 거상(巨商) ‘목포 새우젓’ 등 6명의 큰 상인이 거주했다. 대전 롯데 백화점 자리에 위치했던 국제특수금속 박종윤 회장의 선친이 꾸려갔던 동신상회도 전통시장에 있었고 대전공업단지에 소재한 중앙공업사 윤항로 대표 부친도 역시 대운상회라는 어물전을 기반으로 큰 사업을 일으켰다.

조치원 전통시장은 247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하루 아침에 '세종'으로 바뀌는 걸 보고 당황스러웠다. <사진은 1910년 대 조치원 시장통 전경>

역사성이야 문헌을 찾아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1770년에 발행된 동국문헌비고에 “청주군내 조치원장은 4,9일 개시한다”는 기록이 있다. 공식적인 지명이 나오는 문헌은 동국문헌비고이지만 훨씬 이전에 조치원 장으로 유추할 수 있는 기록도 많다.

성종 12년 1481년에 나온 동국여지승람에는 “청주에서 서쪽 39리에 장원(場院)이 있다”고 적혀있다. 위치상 조치원을 지칭한다. 기록만 근거로 해도 올해 247년이 되는 오래된 시장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걸 하루아침에 세종전통시장으로 바꾼 것은 전통을 모독하는 것이고 역사성을 폄하하는 엄청난 잘못이다.

전통시장에서 유래된 지명도 상당하다. 1960년 산림녹화 이전까지 취사용 연료를 거래하던 ‘나무전 거리’와 가금류를 유통했던 ‘닭전’, 포목전‘ 등이 조치원읍 상리에 있었다. 원리에는 ’채소전‘, ’청과시장‘ 등이 위치했으며 정리에는 ’가마니전‘, ’고추전 거리‘, ’마늘전 거리‘, ’싸전 거리‘, 순대골목’, ‘어물전 거리’, ‘유기전 골목’ 등 정겨우면서 추억을 되살리는 지명들이 전통시장으로부터 명명되었다.

뿐만아니다. 조치원장은 예술이 숨 쉬는 곳이었다. 마땅한 공연 장소가 없었던 그 시절 장터만큼 훌륭한 무대는 없었다. 여러 사람이 모인 가운데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난장은 재인(才人)들의 즐겨찾는 곳이었다. 그래서 이곳에서 만들어진 추억도 허다하다.

일전에 ‘난장을 트다’로 세종시에서 공연을 했던 김덕수 사물놀이패 김덕수씨는 “60년 전 추석 다음 날 조치원 시장에서 의용소방대 창설 기금 마련을 위한 난장을 열었다” 며 “이 지역은 제 영혼이 숨 쉬는 예술의 고향”이라고 연관성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그는 조치원장터에서 상모를 돌리고 꽹과리를 쳤다.

서금택 세종시의원

조치원은 조치원다운 게 곧 경쟁력이다. 신도시 행복도시와 공존하려면, 세종시를 이끄는 투 트랙(Two Track)의 한 축이 되려면 고유한 가치는 절대 버리지 않아야 한다. 고유한 가치, 그건 역사와 전통이다.

이름 하나가지고 호들갑을 떠느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행복도시에 내려온 공무원이나 이주자들이 세종전통시장을 보러가는 것보다 조치원 전통시장에 장보러가길 더 바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세상을 바꾸는 건 작은 것이다. 조치원 전통시장으로 회귀 움직임을 환영하면서 서금택 의원에게 힘을 보태고 싶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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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꾼
새로운 시대 새모습을 발전해가는 세종전통시장을 방문해 봅시다
옛것이 좋다고 하나 신도시를 기반으로 대형 마트가 점점 수를 더해가는데
시장은 전통을 고집하여야 하는가 생각해보네요

(2017-11-13 15:16:47)
감시자
이름만 내세우고 내부적으로는 그대로인것을....한번도 얼굴 안비추고 내년 지방선거는 어떻할거나?????
안타갑네요,

(2017-11-13 02:17:41)
전통인
전통있고 정겨운 "조치원전통시장" 이름 "꼭" 찾아 주세요
서금택의원님 참 좋은 생각하셨네요
않되면 여론조사를 하든가, 찬 반 투표라도 합시다.

(2017-11-08 06:40:41)
고향인
조치원이 사라지는줄 알았는데 다시 살아나는군요.....
무조건 세종이라한다고 좋은것은 않입니다
살릴것은 살려야합니다
반드시 조치원으로 회귀하여야합니다
서금택의원님 반드시 이루어 주십시요
화^^이^^팅!!!!!!

(2017-11-03 17:44:54)
벽정
화이팅 서금택!
세종의소리 김중규 기자님 계속 건필하세요
세종전통시장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2017-11-02 19:25:45)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5)

위에 맞는말씀... 취소.및 정지

이미 굴절버스는 회전이 안되어 퇴

그릇은 종발인데 국그릇만한 양을

제발 시골 면지역 무면허 단속좀

인구유입은 타지역에서 유입될수 있

김선무의원님 발의에 동감합니다.

스님은... 돼지고기 들어간 짜장

어릴적부터 글쓰기를 즐겨하던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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