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세종시 통과 지역은?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세종시 통과 지역은?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0.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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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14일 행정중심복합도시·조치원읍 등 지나, 대규모 불꽃놀이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12월 13일부터 이틀간 세종시를 통과한다. <그리스에서 채화되는 성화 모습 자료사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통과한다. 성화 통과 기간 세종시에선 성화맞이 환영행사와 함께 대규모 불꽃놀이도 열릴 예정이다.

24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세종시 등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간) 그리스에서 채화되는 평창올림픽 성화는 다음 달 1일 우리나라에 들어온다. 7500명의 봉송 주자는 성화를 들고 101일간 전국 2018㎞를 돌 예정이다.

인천시를 출발한 성화는 제주도, 부산시 등을 거쳐 대전시로 향한 후 12월 13일부터 이틀간 세종시를 통과하게 된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11번째 순회지다.

세종시에선 118명의 성화봉송 주자들과 차량 이동을 합쳐 총 46.6㎞를 달린다. 첫날인 13일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양지초등학교→도담동→종촌동→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거쳐→세종호수공원으로 향한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12월 13일부터 이틀간 세종시를 통과한다. <사진은 성화 봉송로로 정해진 세계 최대 규모의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성화 봉송로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도 포함됐다.

길이 3.6㎞, 면적 7만 9194㎡ 규모의 옥상정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지난해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55만㎡의 부지에 건물 15채로 구성된 정부세종청사는 건물과 함께 옥상정원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

옥상정원에는 유실수, 허브류, 약용식물 218종 117만여 본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억새길, 들풀길, 너른길 등 3개의 테마길이 조성되어 있어 자연과 어우러진 도시 속의 녹색청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성화의 옥상정원 통과는 세종시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화는 이날 오후 세종호수공원에 도착해 하루를 머물 예정이다. 호수공원에선 개막 및 축하공연, 성화도착행사, 축하공연 및 폐막 등 지역 축하프로그램이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성화가 13일 세종호수공원에 도착하면 지역 축하프로그램이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사진은 올림픽 지역 축하프로그램 모습,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한화가 후원하는 대규모 불꽃놀이도 예정되어 있어 눈길을 끌 전망이다. 불꽃놀이는 전국 7~8곳에서만 열리는 데 이중 세종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조치원읍 홍익대 정문→조치원읍 일원→차량이동→행정중심복합도시 보람동→세종시청으로 향한다.

16일부터는 다음 행선지인 충청남도로 향하며 곳곳을 순회한 후 2018년 2월 9일 개회식장에 도착한다.

세종시 관계자는 "성화가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조치원읍 등 지역 곳곳을 통과하는 만큼 곳곳을 잘 점검해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며 "전 세계가 지켜보는 행사인 만큼 세종시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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