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산이 나를 불렀다...
오봉산
산이 나를 불렀다
엎드리게 하고
기게 하고
고개 숙이게 한다
줄 타고 오르라고
줄 기대 내려가라 현시한다
노르스름 불긋 익는
주한 열정 뜨겁다
너무하다 싶으면 평안 주고
세다 싶으면 순로 주며
더덜이 울림으로 달군다
숙연 양광 곧추서
포효하는 사자후
어서 오너라 회전문이다
잘 가거라 해후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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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
산이 나를 불렀다
엎드리게 하고
기게 하고
고개 숙이게 한다
줄 타고 오르라고
줄 기대 내려가라 현시한다
노르스름 불긋 익는
주한 열정 뜨겁다
너무하다 싶으면 평안 주고
세다 싶으면 순로 주며
더덜이 울림으로 달군다
숙연 양광 곧추서
포효하는 사자후
어서 오너라 회전문이다
잘 가거라 해후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