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가 서영석이 선보이는 '세종의 일출'
시민운동가 서영석이 선보이는 '세종의 일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10.18 11:4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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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愛 살며 세종을 찍다' 주제로 16일~31일 종촌종합복지센터에서 사진전
   사진작가 서영석씨가 '세종愛 살며 세종을 찍다'라는 주제로 16일부터 31일까지 종촌종합복지센터 1층 로비에서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시민운동가로 잘 알려진 사진작가 서영석씨(47, 종촌동)가 세종시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사진전을 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세종愛 살며 세종을 찍다'라는 주제의 사진전은 16일부터 31일까지 종촌종합복지센터 1층 로비에서 개최되고 있다.

전시회에는 일출·일몰을 비롯해 세종의 익숙한 도심 속 풍경, 친근한 동물 등의 모습이 담긴 50여점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특히 날씨의 변화에 따라 붉고, 푸르고, 때로는 암흑으로 변하는 생생한 자연의 모습은 경이로움을 자아내게까지 만든다.

   사진작가 서영석씨<오른쪽>가 사진전을 찾은 관람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던 서씨는 지난 2015년 세종으로 이주했고, 최근까지 생명을 탄생을 품고 있는 세종의 모습을 매일매일 카메라에 담아 왔다.

이주 직후 '아파트만 빼곡해 삭막했던' 세종시,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낮선 도시'였던 세종시는 그를 ‘실패자’의 느낌이 감돌게 만들었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눈에 들어온 일출의 모습은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오며 전환점이 되었다고. 이후 카메라를 들고 장남들판, 전월산 등을 매일같이 오간 게 어느덧 2년이 되어간다.

서씨는 "우연히 일출을 보며 자연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면서 "그날 이후로 날씨를 불문하고 거의 빼놓지 않고 아름다운 세종의 모습을 셔터에 담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석씨가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으로 꼽은 ‘노란 들꽃이 담긴 일출 사진’

전시회에 선보이는 여러 사진 중 그는 ‘노란 들꽃이 담긴 일출 사진’을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으로 꼽았다. "화려한 일출의 모습보다는 내색하지 않으며 묵묵히 빛을 발하는 '들풀'이 마음에 든다"는 것이다.

이러한 들풀의 정신은 활발한 사회 참여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세월호를 잊지 말자는 취지로 '노란우산 프로젝트'를 기획해 주목받은 그는, 박근혜 퇴진 세종행동본부 상임대표,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 사무처장 등 활발한 시민운동으로 사회의 변화를 소망하고 있다.

그는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 게 시민운동을 하게 된 이유인 것 같다"며 "앞으로는 세종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소개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종촌종합복지센터에 이어 11월 2일~31일까지는 새롬종합복지센터에서, 12월 1일~8일까지는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작가 서영석씨가 ‘노란 들꽃이 담긴 일출 사진’ 앞에서 아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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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분 2017-10-22 16:23:05
아랫분 이런 댓글 좀 올리지 맙시다. 싹수가 노랗네 하옇튼 사람 많아지다보니 별사람 다들어와서 세종시 다 흐리고 있어요 정말

나원참 2017-10-22 04:32:15
시민운동가??? 지나가는 금개구리가ㅏ 웃겠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