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밥에다 두부 요리, "일품입니다" - 세종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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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1 화 21:05
박경자의
미각기행
가마솥밥에다 두부 요리, "일품입니다"[미각기행]부강면 두부전문집 '오소담', "믿고 가도 실망않은 집"
박경자 기자  |  pkj81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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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3  15: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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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돼지 수육, 그리고 묵은 지에다 깻 잎 장아찌 등은 정갈하면서 멋들어진 조화로 맛을 냈다.

‘오는 손님, 소박하고 정성스럽게 맞이한다.’

세종시 부강면 문곡리에 위치한 손두부와 쇠솥밥 전문 음식점 ‘오소담’.

‘오소담’의 의미에 고객 우선주의가 들어있었다.

세종시에 근무하는 웬만한 사람이면 한 번 쯤은 갔을 법한 곳이 바로 오소담이다. 그만큼 널리 알려져 있고 알려진 만큼 음식 맛, 또한 찾는 사람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는 축약(縮約)된 언어를 쓰는 게 일상이다. 카톡 등 짧은 글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기성세대에게는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을 만큼 줄임말을 쓰고 있다.

‘오소담’이란 식당 이름도 반드시 그런 건 아니지만 축약만 보면 신세대 용어다. 의미가 궁금했는데 그게 이날 음식을 먹으면서 풀렸다.

이 곳에서는 간판에 쓰인 것처럼 두부와 무쇠 솥에 기름기 잘잘 흐르는 밥이 자랑거리다.

요즘 전문이라고 간판을 내세운 집은 거의 두부를 직접 만든다. 대량 생산하는 것보다 우선 맛이 구수하고 정성이 더 들어가 있어 심리적으로 벌써 우위를 점하게 된다.

‘오소담’도 그랬다. 사실 맛이 좋았다. 두부를 살짝 기름에 튀긴 듯한 요리는 바깥 부분은 꼬들꼬들하면서 속에는 두부의 진 맛이 그대로 살아있다고나 할까. 검은 색과 흰색의 두 가지 종류가 나오는 건 검은 콩, 즉 서리태와 흰 콩으로 두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두부와 함께 나오는 돼지고기 수육도 일품이다. 묵은 지를 곁들여서 싸서 먹으면 김치의 시큼한 맛이 식감을 더 좋게 만든다.

돌솥밥과 두부, 비지찌게와 순두부, 청국장 등은 입맛을 사로 잡았다.

이 집에서 청국장, 비지장, 두부 전골로 이뤄진 3종 세트는 꼭 먹어봐야 할 요리다. 쿵쿰한 청국장 특유의 냄새를 상당히 없애 누구든지 먹을 수 있도록 한 데다가 약간 푸른 색의 비지장과 두부전골은 ‘여기가 두부 전문집이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한다.

뭐, 딱히 꼬집아 흠 잡을 수 없는 맛이 이 집에 점심 예약을 반드시 하도록 만드는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부 요리와 함께 먹는 쇠로 만든 솥에서 지어낸 밥은 윤기가 잘잘 흐른다고 해야 적당할 듯 했다. 손님이 주문하면 가마솥에 1등쌀과 잡곡을 넣고 즉석에서 지어내기 때문에 맨 밥만에다 고추장만 있어도 진수성찬일 정도로 맛깔난 음식이었다.

가격대도 8천원에서 1만 3천원까지 점심에 가능해 상황에 따른 선택의 폭이 컸다. 두부 보쌈이니 모 두부, 순두부, 두부 전골 등 단일 품목도 별도로 주문할 수 있다.

반찬은 여느 집이나 마찬가지로 정갈했다. 주로 나물 위주였고 버섯을 곁들인 수프 등도 차별화되고 얘깃거리가 되는 음식이었다.

주인 손한옥 여사의 손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무쇠솥밥은 기름기가 잘잘 흐른다. <사진 왼쪽은 콩비지 찌게, 청국장, 순두부 등으로 장년층의 입맛에 딱 들어 맞았다.>

충북 청원군 낭성면에 본점은 남동생이 운영하고 부강에는 누나 손한옥씨가 주인이다. 개업 10년을 맞은 본점은 충청북도 선정 밥맛 좋은 집에다 제천 한방 바이오 엑스포 충북 향토음식 경연대회 금상 등을 수상했다. 부강점은 4년전에 문을 열었다.

점심을 어디서 할까하는 고민이 생겼을 때 주저없이 이 집을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었다. 가기 전 예약을 필수이며 둘째, 넷째 일요일은 휴무다. (예약전화) 044-866-0355, 010-7400-1183

오소담 부강점 내부. 메뉴는 단일에서 전골까지 다양하다.
오소담 식당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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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영
손두부 먹으러 가족과 함께 가 봐야겠습니다.^^
(2017-10-16 09:23:47)
나그네
칼럼 잘 보고 갑니다...
(2017-10-16 08:59:10)
박실장
오~~ 청국장 정말 좋아하는데...세종엔 딱히 맛집이 없더라구요..
기자님이 소개해주신 집은 믿고 가는지라...함 출동해야겠네요...

손두부에....청국장에...거기다 무쇠 솥밥이라니.....일하는 워킹맘에겐 좋은 맛집 소개네요..
감사합니다..^^

(2017-10-16 08:58:24)
청명
두부를 직접 만드는 곳이 별로 없는데..여긴 아닌가 봅니다..
손부두가 정성만큼 맛있다면 더할나이 없이 좋겠네요...

예약해야 한다니...함 가봐야겠네요...^^;;

(2017-10-16 08:56:08)
핵산
날씨가 쌀쌀해지니...뜨끈한 국물요리가 생각나는데....무쇠솥 밥에 청국장 한그릇이 참 맛나보이네요....
(2017-10-16 08:54:50)
윤채마미
두부라면 게다가 직접 만들기까지 했다면 맛은 실패없이 보장되겠네요.
무쇠솥밥은 말만 들어도 뜨끈뜨끈 갓지은 엄마밥 같을것 같고...아이 키우는 저로선 외출해서 외식도 힘들지만
메뉴도 아이들때문에 신경 쓰이거든요~ 소개해 주신 집은 그런 고민은 없이 가겠어요.
예약필수라니 담에 예약하고 한번 방문 해야겠네요. 오늘도 좋은기사 잘보고 가요^^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감기조심 하세요!

(2017-10-13 17:48:07)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6)

위에 맞는말씀... 취소.및 정지

이미 굴절버스는 회전이 안되어 퇴

그릇은 종발인데 국그릇만한 양을

제발 시골 면지역 무면허 단속좀

인구유입은 타지역에서 유입될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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