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김정봉 의원, 더불어민주당 '복당'
세종시의회 김정봉 의원, 더불어민주당 '복당'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9.20 13:4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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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복당 기자회견… 무소속으로서 의정활동 한계 복당 이유로 밝혀
   세종시의회 무소속 김정봉 의원이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

세종시의회 무소속 김정봉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지난 2010년 탈당한 지 7년 3개월여 만이다.

김 의원은 20일 오전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의 무소속 의정활동을 매듭짓고 민주당으로 복당하고자 한다"며 새 출발을 선언했다.

무소속으로서 갖고 있는 의정활동의 한계를 복당의 이유로 들었다.

김 의원은 "무소속이기 때문에 혼자의 목소리를 내면서 남모르는 한계를 수없이 겪었다"며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단위 사업추진과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통해 지역민을 섬겨야 하는 의무감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 9개월을 남겨둔 지금 끝까지 혼자 몸이지만 땀과 열정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던 마음도 컸다"며 "이런 모습을 지지해주셨던 분들께는 복당 결정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이 자리에서는 명확하게 출마 불출마에 대한 이야기를 유보하도록 하겠다"며 "주민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추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간 김 의원은 사석에서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불출마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자주 해 왔다. 이에 대해 그는 “무게감 있게 처신하지 못한 점에 대해선 사죄드린다”고 했다.

   김정봉 의원이 복당 기자회견을 마친 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준일 의장을 비롯해 김원식·박영송·윤형권·이태환·안찬영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참석해 김 의원의 복당을 환영했다.

고준일 의장은 "김정봉 의원은 초대, 2대 시의원으로 함께 의정활동을 해오며 소신 있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복당을 환영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복당으로 세종시의회는 민주당 9명, 자유한국당 5명, 바른정당 1명의 의석구조로 재편됐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010년 당시 충북 청원군 나 선거구에서 민주당으로 출마하려했지만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당헌당규상 1년이 지나야 복당여부를 논의할 수 있었던 데다, 이후 청원군 부용면이 세종시로 편입되는 시기를 겪으면서 줄곧 무소속을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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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17-09-20 17:32:44
복당이라??
그러면 다음 복당은 누굴까?
혹시 김선무 의원은 복당 할까?
그리고 임상전 의원도 복당을 할까?
유불리를 따져보면 복당을 할 것 같기는 한데?

채핑석 2017-09-20 16:24:43
세종의소리???언제는 김정봉 의원 불출마 기사 올리더니???앞으로 기사 좀 똑바로 알고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