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속브랜드, '아화 골프' 세종에 들어왔다
토속브랜드, '아화 골프' 세종에 들어왔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7.09.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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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사후 서비스 목표로 나성로에 매장 개설, "좋은 제품 경제적 가격에 공급"
   국산 브랜드 '아화 골프'가 오는 18일 세종시 나성로 J빌딩에서 매장을 열고 세종지역 골퍼들에게 좋은 제품을 경제적인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국산 골프 브랜드를 고집하고 있는 대전의 향토기업 ‘아화’가 세종에 진출했다.

행정수도로 성장하는 명품도시에 걸 맞는 국산 명품클럽 이미지 부각과 재도약을 위해 대전 외 지역으로 맨 먼저 세종을 선택한 것이다.

그동안 아화는 줄 곧 대전에서만 영업을 해왔다. 좋은 클럽을 경제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이후에는 평생 A/S를 해주는 아화 골프는 입소문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왔다.

국산 골프채 명맥을 이어간다는 자부심과 함께 내실을 다지는 경영으로 창업 30년째를 맞은 아화는 매니아를 중심으로 국산 골프채 품질의 우수성을 각인시켜왔다.

지난 1980년 강경석 대표가 창업했으나 브랜드 파워에서 외국제품에 밀리면서 아주 일부 계층에서만 사용하는 저가 상품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2013년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여동생 강경애 사장(57)이 경영을 맡으면서 고급화 전략과 함께 전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갖추면서 3년 만에 2배 성장을 가져왔다.

대전에서 갖춘 성장 기반을 토대로 외연 확장을 위해 선택한 곳이 바로 세종시였다. 세종시 나성북1로 18번지 J빌딩 5층에 88평 규모의 매장을 마련, 공직자 중심으로 구성된 젊은 도시 세종시에 국산 브랜드 가치를 심어주겠다는 것이다.

강경애 대표는 “매장이 세종시에 있다는 건 브랜드를 전국화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세종시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대전 본사와 가까운 만큼 고객들에게 평생 A/S를 통해 소비층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88평 규모의 매장에는 이른바 '골프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주니어에서 일반 장년층, 시니어층까지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제품을 갖추고 있다.

J빌딩에 위치한 아화 세종 센터는 클럽을 개인 신체 구조에 맞게 조절해주는 핏팅 룸(Fitting Room)과 시타석(試打席), 회의실 등을 갖추었고 소비자들의 불편사항을 24시간 접수, 상담할 예정이다. 현재 가(假)오픈 상태이며 정식 개장은 오는 18일에 하게 된다.

아화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춰 고 반발 드라이버를 개발, 신상품을 선보이면서 고가로 판매하고 있다. 그동안 30만원선에 팔리던 드라이버는 반발계수 0.89로 최고의 비거리를 자랑하는 대신 가격도 60만원선으로 올렸다. 또, 드리이버 부피 510cc의 대형 헤드를 통해 맞추기 쉽고 멀리 나가는 상품도 만들어 판매 중에 있다.

아화 골프의 한 관계자는 “골프문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주니어에서 일반 장년층, 시니어, 그리고 노인층까지 고객으로 모시기 위해 다양한 골프클럽과 파크골프 채를 만들고 있다” 며 “골프 라이프를 새롭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세종시 매장 오픈을 계기로 아화는 스크린 골프장용 골프 채 개발과 좋은 상품의 경제적인 가격에 판매하면서 향후 수도권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세종점 연락처) 044-864-1212

   평생 A/S를 목표로 하는 아화는 개인 체형에 맞는 맞춤형 골프채를 판매 전략으로 삼고 있다.<사진은 핏팅룸 모습>
   매장 내 조그마한 시타석을 만들어 즉석에서 골프 클럽을 쳐 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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