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e-전자금융시스템' 구축한다
세종시교육청 'e-전자금융시스템' 구축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9.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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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업무 처리 투명성 및 효율성 강화, 시범운영 후 2018년부터 전면 시행
   세종시교육청이 ‘e-전자금융시스템’을 구축해 내년부터 전면 시행한다. <사진은 변경(후)구성도 : 교육금고와 협약을 통해 전자자금이체(분산식),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이 ‘e-전자금융시스템’을 구축해 내년부터 전면 시행한다.

교육기관이 수행하는 회계 지출업무를 금융결제원이 아닌 교육금고(은행)와 직접 전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어, 회계업무 처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류재승 교육행정국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시교육청과 산하 기관 및 학교에 대한 e-전자금융시스템 구축, 운영 계획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그간 회계 지출업무에 금융결제원 처리방식을 사용해 왔다. 전국 모든 시·도교육청이 사용하는 집중방식으로, 서버 과부하로 인한 장애 발생의 빈도가 잦아 실시간 잔액조회, 송금처리결과 확인 지연 등의 문제가 있었다.

아울러 교육비특별회계를 운용하는 교육청과 직속기관에서는 비전자적 방법으로 일부 회계 처리를 수행하고 있는 실정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교육금고인 NH농협과 업무협약(MOU)을 지난 5월 체결하고 e-전자금융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으로부터의 사전 교육과 함께 시교육청-농협을 직접 연계한 방식으로 중계 서버 및 전용선을 금남초등학교에 구축했다.

앞으로 시교육청은 e-전자금융시스템의 구축 시기, 방법, 요건을 검토해 교육청 내 전산장비 도입 및 설치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는 에듀파인(edufine, 지방교육 행·재정 통합시스템)의 기능 개선, e-전자금융시스템에 대한 보안성을 점검하며, NH농협에선 e-전자금융시스템 구축·운영, 장애 및 유지관리, 웹화면 도메인 등록 및 관리를 추진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9월까지 시범운영 학교를 선정하고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거친 후 10월부터 시범운영, 2018년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e-전자금융시스템' 도입으로 금융결제원 집중 처리 방식으로 인한 시스템 과부하를 해소하고, 교육금고와 직접 연계를 통한 신속하고 안정된 재정 업무 수행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류재승 국장은 "회계 업무의 투명성 강화와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전자보고서, 일계자동화 및 금융정보 등에 대한 전자처리가 가능해 재정업무의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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