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남부경찰서' 청사 디자인 나왔다
'세종남부경찰서' 청사 디자인 나왔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9.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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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tting Police Station' 선정, 정형화된 경찰서 이미지 탈피 부각
   '세종남부경찰서' 청사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보이드아키텍트가 응모한 ‘Knotting Police Station'이 선정됐다. <사진은 조감도>

'세종남부경찰서' 청사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보이드아키텍트가 응모한 ‘Knotting Police Station'이 선정됐다.

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당선작은 저층부에 수사업무공간과 민원동을 배치하고 상층부에는 일반업무공간을 두어 특수업무(수사․형사)와 일반업무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양한 이용자(피의자, 피해자, 변호인, 민원인 등)의 인권보호를 위해 출입동선을 분리했으며, 경찰서의 권위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카페테리아와 인라인스케이트, 바닥분수, 선큰야외무대 등 시민들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대강당과 민원동 옥상을 활용해 금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공중정원도 조성된다. 이 곳은 시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심사위원장인 이충기 서울시립대교수는 “공공청사로서 ‘도시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친근한 청사’를 구현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간을 제공한 것이 돋보인다”면서 “입면․외형에서도 권위적이고 정형화된 경찰서 이미지를 탈피하고 단순하면서도 복합적인 형태를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세종남부경찰서 위치도

 세종남부경찰서는 세종시 보람동(3-2생활권)에 연면적 약 9500㎡(부지 1만5388㎡),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2020년 완공된다.

행복청은 당선작을 토대로 기본ㆍ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해 내년 8월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승기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세종남부경찰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친근한 청사로 권위적인 경찰서의 이미지를 벗어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는 열린 청사, 경찰관에게는 편안한 업무환경을 제공, 행복도시의 치안서비스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초 행복청이 도입하려 했던 '캔틸레버', '역쉘구조' 등의 건축물은 건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경찰 측의 요청으로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남부경찰서 조경계획 및 시민친화공간 이미지
   세종남부경찰서는 PASSIVE 절감 기법, 신재생에너지, 외부생태공간계획 등 친환경건축 계획이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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