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 공주지원 금흥동 시대 연다
대전지법 공주지원 금흥동 시대 연다
  • 금강일보
  • 승인 2012.11.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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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現 반죽동 청사 지어진 지 40년, 더 이상 증축 불가피
신청사 이달말 준공…내달 23일까지 이사 마치기로

지난 2011년 2월 착공,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대전지법 공주지원 금흥동 신청사 조감도. 대전지법 공주지원 제공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이 오는 12월 금흥동 시대를 개막한다.
대전지법 공주지원 금흥동 신청사는 지난 2011년 2월 초 착공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고, 오는 12월 23일까지 이사를 완료한 뒤 24일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의 반죽동 청사는 1972년 준공된 뒤 두 차례의 증축을 거친 노후 건축물인 데다 도시계획상 주거지역이며, 용적률 과다로 더 이상 증축이 불가능해 새로운 청사 마련이 불가피했다.

금흥동 신청사는 연면적 7804㎡에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기존 청사에 비해 넓은 공간을 확보함에 따라 민원인들의 불편이 여러 모로 개선될 전망이다.
신청사는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해 민원인들의 주차불편 해소는 물론 1층 로비를 갤러리화 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며, 법원 입구의 3.3×4.4m의 상징조형물은 시민들의 포토존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태경 공주지원장은 “시청사는 담장을 없애고 민원실의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각종 편의시설을 갖춤에 따라 시민 접근성 등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시민들의 편안한 쉼터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 구도심에 위치한 대전지법 공주지원이 금흥동 신도심으로 이전함에 따라 지역균형 발전이 당장의 현안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행정기관이 몰려 있는 구도심권의 경우 법원과 지청, 소방서, 의료원 등이 잇따라 떠날 채비를 하면서 그로 인해 파생될 주변상권 몰락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공주시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지원과 지청이 들어서 있는 기존 청사 활용방안도 공주세무서의 관할권 문제(세종세무서 조기 신설)와 맞물리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 법원과 검찰청의 입주시기가 달라 민원인들의 불편도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의 경우 내년 9월쯤 금흥동 신청사로 이전할 계획이어서 민원인들의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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