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연합회 법인화로 쇄신한다
장애인 연합회 법인화로 쇄신한다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2.11.20 16:0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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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양준 회장, "장애인체육회 설립 등 장애인복지, 시장 의지 묻겠다"

 세종시 지역 장애인단체장들은  조직을 재정비 하기로 다짐하고 쇄신안을 채택, 장애인연합회를 법인화 하는 등 새롭게 거듭나기로 결의했다.
세종시 장애인계를 대표하는 7인의 단체장들이 조직을 재정비 하기로 다짐하고 구체적인 쇄신방안을 결의, 장애인연합회를 법인화 하는 등 새롭게 거듭나기로 중론을 모았다. 기존의 구태의연한 장애인연합회 운영방식이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비판 대상이 되면서 조직기강과 절차의 투명성 등을 강화시키는 방안으로 전면 개선의 입장을 보여 주목된다.

19일 오후 2시, 지체장애인협회 세종시지부에 모인 7명의 장애인단체장들은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는 시민들의 시선에서 벗어나고 투명한 단체 운영을 하기위해 조직을 전면 재정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연합회는 기존에 각 단체에서 추진해왔던 복지 사업 등을 투명한 절차를 거쳐 운영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으고, 행정기관에서 장애인단체를 지원할 수 있는 방식을 강구하면서 철저한 규정을 근간으로 단체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대변 단체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 행정논리가 아닌 장애인들의 권리에 무게를 두고 행정이 이를 수용,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결의했다. 행정 지원에 앞서 모범적인 단체운영이 시급하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장애인연합회 법인 등록을 준비중인 설삼용 감사는 "현재 단체의 투명성과 제대로된 규정 운영을 위해 사단법인을 준비하고 있다" 며 "장애인연합회가 법인단체로 거듭나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공익이사제를 도입, 투명성을 제고하는 등 장애인복지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세종시가 출범된지 5개월째 접어들고 있지만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설립이 추진되지 않는 점에도 주목하고 장애라는 테두리를 없애고 지역사회 밖으로 끌어내는 방법의 일환으로 설립 방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광역자치단체에는 이미 장애인체육회가 설립, 운영 중이지만 세종시는 태동조차 못하는 현실을 감안 세종시장의 입장을 듣기로 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설립 방안이 나와있지 않아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설립 의지를 묻겠다는 것이다.

이날 각 단체장들은 "체육회 설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행정편의적 논리를 앞세운다면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체육회 설립 과정을 서둘러 줄것을 해당부서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 자리에 참석해 의견을 모은 장애인연합회 구성 단체는 육양준 지체장애인협회 대표, 유성식 시각장애인협회대표, 김종봉 기업장애인협회대표, 김성원 농아장애인협회대표, 김재설 장애인부모회 대표, 설삼용 열린장애인문화복지진흥회대표 등 6개 단체장이 참석했으며, 신체장애인협회는 한영균 사업총괄본부장이 직무대리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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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과천선 2012-11-26 07:14:31
그동안 싸우느라 고생들 하셨는데 진정 장애인분들을 위해서 힘을 모으세요. 세종시장애인연합회 화이팅!!

그렇다면 2012-11-22 12:51:13
한번 기대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