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은 대통령 공약"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은 대통령 공약"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8.21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낙연 총리 발언에 대한 입장 표명, "정부, 흔들림 없이 행정수도 앞장서야"
   이낙연 국무총리가 '개헌을 통한 수도(首都) 이전'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드러낸 것과 관련,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은 대통령의 공약인 만큼 정부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이를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2월 14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선언 13주년 기념식에 문 재통령이 참석한 모습>

이낙연 국무총리가 '개헌을 통한 수도(首都) 이전'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드러낸 것과 관련, 세종시가 적극적인 입장 표명에 나섰다.

세종시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은 대통령의 공약인 만큼 정부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이를 실현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문재인 정부는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에 정권의 명운을 걸고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낙연 총리는 모 언론과 인터뷰에서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는 ‘수도 이전’에 대해 "다수 국민이 동의를 해주지 않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충청권 반발이 확산하자 총리실은 “청와대‧국회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 국민들이 많이 동의하지 않으실 것 같아 걱정의 취지로, 수도 이전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의미로 발언한 것”이라며 “행정수도 이전 필요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현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세종시는 입장문에서 "총리실에서 자칫 행정수도 완성에 부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이 총리의 발언 취지와 의도를 명백하게 밝힌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며 "정부는 문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행정수도 완성’ 대선 공약도 하나하나 언급하면서 당위성을 강조했다.

시는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의 세종시 이전, 국회분원과 청와대 집무실의 세종시 설치,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의 꿈 실현 등을 공약했다"면서 "주요 정당의 후보 5명 모두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또는 국회 및 청와대 세종시 이전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수도 완성은 온 국민이 전국 어디서나 고루 잘사는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국가적, 민족사적 과제라며 "정부는 ‘세종시=행정수도’ 개헌을 위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