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일단 '성공적'
세종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일단 '성공적'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7.08.1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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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만족도 학생 85%, 학부모 78%, 강사 87%로 집계...탄력 받을 듯
   세종시교육청이 올해 처음 도입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에 대한 강좌 운영 만족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나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교육청이 올해 처음 도입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일단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좌 운영 만족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새롭게 시도되는 교육과정이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3일부터 8월 12일까지 운영한 1학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설문조사(모바일) 결과 학생 85%, 학부모 78%, 강사 87%가 강좌 운영에 만족한 것으로 답했다.

특히 학생 86%, 학부모 88%가 진로·진학 설계에 도움을 받았으며, 강사의 92%도 진로·진학 설계에 도움을 주어 보람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학생 93%, 학부모 89%는 2학기에도 강좌를 신청할 의향을 보였으며, 강사의 82%가 2학기 강좌 개설 의사를 나타냈다.

학생들은 강좌가 시작되기 전 사전 설문조사에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참여 이유에 대해 ‘나의 적성에 부합하는 진로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49%)’, ‘강좌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커서(28%)’, ‘수시·학생부종합전형 등 대학 입시에 유리할 것 같아서(17%)’등의 순으로 답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2학기 강좌와 강사풀을 보다 확대하고, 학생 맞춤형 진로전공탐구반 운영학교를 사전 확정해 수강 신청시 학생들의 선택 정보를 최대한 보장할 예정이다.

지난 학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Ⅰ, 권역별 거점학교 공동교육과정>은 심화과목, 예체능 실기 전공 교과와 전문 교과를 대상으로 현직교사 37명, 프랑스어 강사 1명 총 38명의 지도교사가 24개 과목, 33개 반을 운영했다. 총 389명의 학생이 수강해 275명이 이수, 71%의 수료율을 나타냈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Ⅱ, 학생 맞춤형 진로전공탐구반>은 인근 대학, 정부세종청사, 국책연구단지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학습자 중심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진행됐으며 총 76명의 강사가 89개 반을 운영했다. 10개 학교에서 총 1,258명이 수강했고 862명이 이수, 69%의 수료율을 보였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Ⅲ, 정규 교과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시범 운영>은 소담고등학교와 보람고등학교를 연계해 정규 교과와 연합 동아리 활동을 시범 운영했다. 1학년 학생 20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공동논술은 5월부터 7월까지 1학기 총 5회, 연합 동아리 활동은 3회 실시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의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정규 교과, 심화과목, 예체능 실기 전공 교과, 전문 교과를 수강할 수 있고, 창의적 체험활동을 타학교 학생들과 더불어 할 수 있다"며 "학생 맞춤형 진로전공탐구반에서 자신의 진로 적성에 꼭 맞는 진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생 맞춤형 고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2학기부터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을 중학생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중학교 수준에 부합하는 30개 강좌를 선정해 주중 방과후교실로 3개 거점학교를 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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