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림칼럼]애국자, 위인도 필요없는 사회는 될 수 없나
ㅡ애국자ㅡ
"하이고야! 그만 치와삐리라. 책을 읽는 거는 니 맘이지만, 머 할라고 위인 될라카노. 위인도 여러질이 있지만서도, 승속을 막론하고 함부로 위인이 될기 아닌기라. 알고보면 위인이라 카고, 영웅이라 카는 인간들이 사람 많이 죽이고 민중을 도탄에 빠지게 한 것들 아이가.
그라고 더구나 머할라꼬 애국자는 될라카노. 좋은 세상이 될라카면 애국자 같은 것은 필요 없는기라. 위인이 없고, 애국자가 없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고 자유와 평화가 있는 것 아이가."
책을 열심히 읽는 젊은 스님에게 노스님이 하신 말씀인데요. 그러자 젊은 스님이 말 댓구를 합니다.
"노스님은 나라도 사랑하지 않고 민족도 사랑하지 않으면 무엇을 사랑합니까."
"네 디기 중요한 것 하나 가르쳐 줄까?"
"예 가르쳐 주십시오."
"니를 사랑한다.. ..... 내가 니를 사랑한다는 이 사실보더 더 중요한기 어디 있겠노."
"................."
저작권자 © 세종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