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 전국에 퍼진다', 여론전 본격화
'행정수도 완성 전국에 퍼진다', 여론전 본격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8.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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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청와대·국회·광화문 등에서 서울시민 만나 홍보활동 펼쳐, 지방 순회 돌입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가 10일 서울을 찾아 청와대와 국회, 광화문 등지에서 행정수도 완성 퍼포먼스를 상징적으로 펼쳤다.

행정수도 완성을 염원하는 목소리가 전국에 울려 퍼질 전망이다.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상임대표 맹일관, 최정수)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전국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해 순회 홍보에 본격 나섰다.

10일 그 첫 번째 지역으로 우리나라 정치ㆍ행정의 중심 서울을 찾아 청와대와 국회, 광화문 등지에서 행정수도 완성 퍼포먼스를 상징적으로 펼쳤다.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선도도시로 태어난 세종시 건설취지를 살리고, 서울과 세종의 정치행정 이원화로 인한 행정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선 행정수도 완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집중 홍보했다. 수도권 과밀해소와 중앙집권 구조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취지도 적극 알렸다.

대책위가 첫 번째 홍보활동을 서울에서 펼친 것은 개헌과정에서 서울 시민의 절대적인 지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회의장실이 지난달 발표한 개헌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에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에 대해, 서울의 반대(60.7%)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위 측은 개헌 국민투표 과정에서 지방분권 개헌 및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가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을 호소했다. 이는 곧 국가경쟁력 강화는 물론 수도권의 활성화와 지방의 자생력을 동시에 실현하는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것.

최정수 대책위 상임대표는 “행정수도 완성이 세종시의 지역 현안이 아닌,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국가 의제라는 것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지방분권 개헌과 연계한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를 위해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민의 절대적인 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이날 서울 홍보를 시작으로 전국 대도시 및 혁신도시를 대상으로 전국 순회 홍보활동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또한 이달 29일에는 세종시에서 행정수도 완성 충청권 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분권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전국 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론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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