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세계적 '친환경 녹색수도' 한걸음 더
행복도시, 세계적 '친환경 녹색수도' 한걸음 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8.02 2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탄소 청정에너지도시 조성계획, 온실가스 77% 감축·신재생에너지 25% 도입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그동안 친환경 도시건설을 위해 추진해 온 '그린시티 조성 종합계획'(2009년 수립)을 변경, 새로운 ‘저탄소 청정에너지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가 세계적 친환경 녹색수도로 한걸음 더 다가선다.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도입 비중을 높이는 등 한층 강화된 저탄소 청정에너지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그동안 친환경 도시건설을 위해 추진해 온 '그린시티 조성 종합계획'(2009년 수립)을 변경, 새로운 ‘저탄소 청정에너지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획 변경은 행복도시 건설 1단계(~2015) 사업 완료에 따른 것. 기후변화 및 4차 산업혁명 등 다가오는 미래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행복도시를 지속가능한 도시로 구현하자는 취지에서다.

핵심은 온실가스를 기존 73%에서→77%로 감축하고, 신재생에너지 도입 비율을 15%에서→25%로 높인다는 점이다. 행복청은 친환경 에너지로 에너지 패러다임를 전환하고 있는 새 정부 국정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행복도시는 지난해 말까지 온실가스 48% 감축(BAU, Business As Usual 대비), 신재생에너지 14.4% 도입을 이뤄냈다. BAU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2030년 배출될 온실가스의 총량을 말한다.

행복청은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 등 에너지절약형 저에너지 건축물 건립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대중교통중심체계 구축을 위해 대중교통활성화 및 전기․수소충전 기반시설(인프라)도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수목원․중앙공원 등 녹지공간을 지속 확대하고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 도입을 추진해 친환경 LNG 기반 분산형 전원인 열병합발전소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태양광․지열․연료전지 등 친환경 미래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도 적극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행복도시를 세계적 친환경 녹색수도로 조성함으로써 도시경쟁력뿐만 아니라 시민 삶의 질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복도시가 저탄소 도시를 선도적으로 실천해 국제사회 및 국내 온실가스 감축에 부응하는 친환경 미래에너지 전진기지로서 위상을 높이고 국내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