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어록', 세종호수공원에 모인다
'역대 대통령 어록', 세종호수공원에 모인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7.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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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상징공원 내년 1월 준공...기념조형물, 박석, 대통령 어록벤치 설치
   세종호수공원에 '균형발전상징공원'이 내년 1월 들어선다. <사진은 대통령의 지휘 아래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시가 16개 시도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기념 조형물 모습 예시도>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가 담긴 역대 대통령의 어록(語錄) 벤치가 세종시 '균형발전상징공원'에 설치된다. 또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염원하는 다양한 조형물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균형발전상징공원' 조성 추진계획을 밝혔다.

균형발전상징공원은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을 맞아 행정도시 건설의 의미와 취지를 되새기고, 국가균형발전을 상징하는 세종시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다.

세종호수공원 바람의언덕 부근에 11,000㎡ 규모로 조성되는 이 공원에는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시가 16개 시‧도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형상한 기념조형물이 들어선다.

또 행복도시 착공(2007년)을 기념하고,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개헌안에 행정수도 명시)을 기원하기 위한 박석(薄石) 4,025개도 설치된다. 박석 2007개에는 행복도시 착공을 기념하는 축하메시지를, 2018개에는 행정수도 완성을 기원하는 시민‧사회 저명인사의 희망메시지가 기록된다.

박석은 얇고 넓적한 돌로 정원이나 공원, 대궐, 왕릉의 바닥에 깔아 통행을 편리하게 하고, 잔디 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시민추진위원회에서는 성금모금과 함께 박석에 들어갈 축하메시지에 대한 공모를 실시했고, 희망메시지는 9월부터 세종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역대 대통령의 균형발전 어록(語錄)을 담은 벤치도 설치된다. 여기에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의 균형발전에 대한 말씀을 체록해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의 출발점임을 기릴 계획이다.

   문화휴게복합시설 조감도

시민들의 편의·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330㎡(100평) 규모의 소규모 문화휴게복합시설도 건립된다.

이 시설은 기념전시공간과 카페, 매점, 관리‧사무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기념전시공간은 세종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카페는 개방감 있는 공간연출로 어디서나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앞서 시는 우수하고 창의적인 작품 발굴을 위해 설계공모를 실시, 자연친화적인 디자인과 효율적인 공간배치로 높은 평가를 받은 이담건축사사무소의 ‘품다‧잇다’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호수공원 문화‧편의시설 확충’일환으로 추진되는 균형발전상징공원은 오는 8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9월 착공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호수공원 바람의 언덕이 세종시 건설의 역사를 되새기고, 편안하고 여유롭게 휴식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춘희 시장은 "공원 준공행사는 '국가균형발전선언 14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과 연계해 개최할 것"이라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결집하고, 대내외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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