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 IC- 행복도시 연결도로 23일 개통
정안 IC- 행복도시 연결도로 23일 개통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2.11.16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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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에서 나가는 최단거리, 최소시간 소요되는 대동맥

   행복도시-정안IC간 도로 15Km가 오는 23일 개통, 행복도시로 연결하는 대동맥이 될 전망이다.
행복도시로 연결되는 대동맥이 뚫린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행복도시로 이어지는 행정도시-정안IC간 4차선 도로가 마무리 공사에 들어가 오는 23일 개통된다. 길이 15.26Km, 폭 20.5m의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로 건설된 정안 IC연결도로는 승용차로 행복도시로 오는 대동맥이 되고 있다.

2009년 6월 착공해 42개월에 걸쳐 건설된 이 도로는 행복도시 북부지역에서 접근하는 도로 중 최단 거리에다 최소 시간이 걸리는 지름길이어서 향후 행복도시에서 외부로 나가는 간선도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총 사업비 3,050억원을 들여 교량 27개, 터널 4개 등 친환경 자동차 전용도로로 건설되었고 지역명칭을 살린 창말, 도신, 중흥, 용암, 수산 교차로를 설치, 진출입의 편의를 도모했다.

충남 공주시 정안면 사현리에서 세종시 연기면 수산리를 연결하고 세종시와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이어주어 행복도시 이주 공무원이 서울을 비롯한 외지로 나가는 데 용이한 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도로의 개통으로 종전 행복도시에서 의당면을 거쳐 정안 IC로 접근하던 코스는 약 13.5Km가 단축되고 시간적으로는 20분이 줄어들게 된다. 또, 남천안 IC를 지나 1번 국도를 경유해 행복도시로 오는 길도 새로운 도로를 이용하면서 주행거리는 약 5Km 짧아지고 시간은 15분이 단축된다.

   이 도로에는합산 약 3.1Km길이의 터널 4개가 뚫려있다.
특히, 중흥저수지 주변에는 운전자들을 위한 중흥 쉼터를 마련해 장거리 운행에 따른 피로감을 씻어줄 장소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곳에는 소형 및 대형 차량 63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고 전망대에서는 정안도로와 땅콩 모양의 중흥 저수지를 내려다 볼 수 있게 했다.

교량과 터널이 많은 대신 신호등이 없는 도로의 특징은 자연 부락 간에 도로 개설에 따른 지리적인 단절을 방지하고 바람길 확보를 통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배려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15Km에 달하는 도로 중간에 생태통로 3개를 두어 산짐승들의 이동을 용이하게 만들면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로로서의 기능을 다하도록 설계했다.

감리를 책임진 이양기 단장은 “당초 내년 2월 23일 개통 예정인 이 도로는 오는 11월말부터 중앙 부처 공무원이 대거 이동해오면서 편의를 도모해주기 위해 공기를 앞당겨 개통을 하게 됐다” 며 “대동맥 공사인 만큼 마무리 공사에 최선을 다해 명품도시에 걸 맞는 명품도로를 남기겠다”고 말했다.

이 도로가 완성된 이후 당분간 세종시와 공주시에서 유지관리를 해야 하지만 빠른 시일 내 국도 지선으로 지정해 관리 주체를 국토부로 이관하는 일이 개통 이후 과제로 남아있다. 3번 국도와 1번 국도를 연결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국도 지선 지정이 타당하며 유지관리 비용 또한 지자체에서 부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게 도로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행복도시-정안 IC도로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정안IC에서 첫번째 터널인 어물터널에서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중흥쉼터에서 내려다 본 도로, 오른 쪽이 차량 63대가 머물 수 있는 주차장이다.
   중흥쉼터의 팔각정,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중흥 쉼터에서 내려다본 중흥 저수지
 
   전체 도로 상황을 설명하는 이양기 감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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