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국악예술단 '땀띠', 사물놀이 한마당
장애인국악예술단 '땀띠', 사물놀이 한마당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7.07.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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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특수교육지원센터, 17일 국악으로 만나는 '찾아가는예술교실' 개최

장애인국악예술단 '땀띠'와 함께하는 사물놀이 한마당이 17일 세종누리학교에서 펼쳐졌다.

'찾아가는 예술여행' 이라는 주제로 매월 개최하고 있는 이번 공연은 사물놀이와 국악을 함께 즐기는 국악 콘서트로 진행됐으며, 한화 ‘메세나’ 예술더하기 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공연에는 누리학교 학생을 비롯해 초, 중, 고 특수교육대상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장애인 전문 국악예술단 '땀띠' 팀은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뇌병변장애 등 각각 다른 장애를 지닌 4명으로 구성됐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우리의 음악을 알리고 있는 ‘땀띠’팀은 기존의 사물놀이 연주, 설장구 연주를 넘어서, 창작국악 발표회와 연주회를 통해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관객들에게 생각하게 하는 예술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콘서트에서도 장애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세종누리학교 천민기 학생은 “꽹가리, 북, 장구, 징 등 우리나라 악기들이 함께 어울려 이렇게 흥겨운 음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다”며 “음악을 즐기고 연주하며 행복해 하는 ‘땀띠’ 형들의 얼굴을 보면서 음악활동을 하는데에 장애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회택 교육과정과장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다양한 문화 예술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자신들의 꿈과 끼를 찾아갈 수 있도록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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