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을 비롯한 면지역에 1시간여 만에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도로가 침수되과 교통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오전 오전 11시 이 지역에 갑자기 내린 비로 조치원읍 서창천에 물이 불어나면서 천변 시내길이 침수돼 차량이 전면 통제되는 등 일대가 혼란을 겪었다.

조치원읍 도심인 교리지역에는 도로가 집중 폭우로 인해 부분적으로 침수돼 일대를 통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물 폭탄은 오전 11시 이후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오후 들어 주변 정리에 나서는 등 주민들이 나와 청소를 하면서 거리를 치웠다.

세종시는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비 피해 현황을 파악 중에 있으며 피해 지역에 대해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강수량은 전동 140mm, 연서 127mm, 연동 116mm, 조치원읍 114mm 등이다.

국민 안전처는 이날 오전 9시 세종지역의 호우경보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하천수위 상승에 따른 주의를 당부했다.

세종시 소방본부 신고된 인명과 재산 피해는 오후 2시 현재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이 세종시의원과 황치환 세종 YMCA 부이사장이 촬영한 사진으로 물난리 현장을 살펴본다. 사진은 이날 오전 8시 30분 부터 오전 11시까지 서창천과 앞 도로, 그리고 전동면 송곡리 모시터 앞에서 촬영한 것이다.

우종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