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시인 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아침 창 투사한 해 살가운 ...
내동안골
뭉게구름 재롱떠는 빠끔한 하늘
뻐꾸기 통성기도 맘 다듬고
솔향기 바람 따라 깊은숨 쉬며
드맑은 실개울 졸졸 흐르는
둘레산 으늑한 곳 내동안골
아침 창 투사한 해 살가운 노을
귀뚜라미 노랫가락 가늘게 쏟고
반딧불 반짝반짝 촐랑거리며
교교한 빛 청아하게 빼곡히 차는
푸르고 포근한 곳 내동안골
[시작노트]
안골이라고도 하고 영티라고도 했습니다.
내동안골로도 많이 불렸습니다.
지금은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영치리입니다.
일출봉에는 정자와 전망대도 생겨났습니다.
터가 높아 천연물 내리흐르고
하늘의 정기 서려 야무진 꿈 키워주던 곳
새록새록 옛 생각 애틋함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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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세종시의 추억들을 아름다운 글로 떠올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