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왕초ㆍ소담초ㆍ조치원여중, (가칭)세종예술고 등 4개교가 내년도 신규 자율학교로 지정됐다. 세종고ㆍ세종국제고ㆍ성남고 예술계열은 자율학교로 재지정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7일 개최한 '자율학교 지정 운영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신규 4개교와 재지정 3개교 등 모두 7개 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자율학교는 '초중등 교육법' 제61조 학교 및 교육과정 운영의 특례 규정에 의해, 교육과정 편성 운영과 교원 인사 부분에 유연성을 갖게 된다.
신규로 지정된 수왕초, 소담초, 조치원여중은 민주적 협의 문화에 근거한 교육공동체 교육과정을 구현해 보다 좋은 혁신학교의 모습을 갖춰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자율학교로 지정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이와 함게 내년 개교하는 (가칭)세종예술고는 자율학교 지정으로 신설되는 4개 과(음악과, 미술과, 실용음악과, 공연예술과)의 교육과정을 특색 있게 편성,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세종고는 ‘농촌 기숙형 고등학교’로, 세종국제고는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성남고 예술계열은 ‘예술인 양성을 위한 학교’로서 각각 전국 단위 학생 모집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내년도 세종시 자율학교는 총 14개 학교가 운영된다.
이번에 지정된 7개교에다가 이미 자율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혁신학교 5개 학교(연동초, 연서초, 미르초, 온빛초, 도담중), 과학중점학교 1개 학교(두루고),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1개 학교(세종하이텍고) 등이다.
정회택 교육과정과장은 "이번에 자율학교로 신규 지정·재지정 된 7개 학교는 외부변화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창의적인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도모하는 학생중심의 교육체제가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