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행정도시 발전 모색', 국제 포럼 개막
'세계 행정도시 발전 모색', 국제 포럼 개막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6.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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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행정도시 개발경험 공유 및 지속가능 발전 모색
   '세계 행정도시 국제포럼'(World Administrative Cities Forum)이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30일 막을 올렸다.

세계 행정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세계 행정도시 국제포럼'(World Administrative Cities Forum)이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30일 막을 올렸다.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터키 앙카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브라질 브라질리아, 중국 베이징 등에서 참석했다.

메인 행사인 이날 국제포럼은 세종시 홍보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이춘희 시장의 개회사,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및 주요 인사들의 축사 등의 순으로 시작됐다.

이 시장은 이날 "세계행정도시 협의체(WACA)를 구축해 시 정부들간 협력 채널을 만들고, 관련분야 학자, 연구·교육기관, 비즈니스,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상호 협력하고자 한다"며 "WACA 출범과 운영을 위한 행정적·제도적 지원에 세종시가 적극 나서겠다"고 제안했다.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을 기념해 열린 '세계 행정도시 국제포럼'에는 터키 앙카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브라질 브라질리아, 중국 베이징 등에서 참석했다.

곧바로 진행된 시장단 포럼에서는 (사)인간도시컨센서스 공동대표 김진애 박사의 진행으로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라마잔 카바사칼 터키 앙카라 부시장, 세이크 안세 아지즈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시 시장, 다툭 세리 하지 하심 빈 하지 이스마일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시 개발청장, 티아고 드 안드레드 브라질 브라질리아주 영토주거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국 행정도시(행정수도)들의 개발경험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 시작된 포럼에서는 행정도시 기본계획 도시개념 국제공모 공동심사위원장을 맡았던 네이더 테라니 교수가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네이더 테라니 교수는 현재 행정도시의 골격을 이루는 환상형의 도시개념을 당선작으로 선정한 인물이다.

‘행정도시 개발현황과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에 건설된 행정도시의 개발현황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의 칼피셔 교수의 진행 아래 국토연구원(조판기 박사), 푸트라자야(친시옹호 교수), 이슬라마바드(자파 이크발 자파 도시국장), 브라질리아(티아고 드 안드레드 영토주거장관)의 발표와 한국개발연구원(KDI)와 국토연구원 전문가의 토론이 펼쳐졌다.

   30일 열린 ‘세계행정도시포럼’에서 세종시와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터키 앙카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브라질 브라질리아 등이 '세계행정도시연합' 구성을 합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티아고 드 안드레드 브라질리아 영토주거장관, 라마잔 카바사칼 앙카라 부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세이크 안세 아지즈 이슬라마바드시장, 다툭 세리 하지 하심 빈 하지 이즈마일 푸트라자야시장>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오래된 행정도시의 과거개발경험과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주제로 캔버라(칼피셔 교수), 앙카라(라마잔 카바자칼 부시장), 북경(린 루 도시계획설계연구소 소장)의 발표와 말레이시아(슈크라 하지노어 교수)의 토론이 진행됐다.

세계행정도시연합(World Administrative Cities Association, WACA) 출범을 준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향후 세계 각국 행정도시들이 도시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이춘희 시장과 이충재 행복청장은 참석시장 또는 해외전문가와의 면담을 개별적으로 진행하며 '행복도시 세종'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상임대표 맹일관, 최정수)는 개막식에 앞서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행정수도 완성의 필요성을 홍보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는 개막식에 앞서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행정수도 완성의 필요성을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대책위는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시를 사랑합니다’라는 영문 현수막과 함께 포럼에 참여한 터키, 브라질, 중국,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국기와 각 국가별 언어로 번역된 환영인사 피켓을 들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민간 홍보사절단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특히 한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태극선 부채를 들고 환영 인사를 함께해 대한민국 행정수도를 꿈꾸는 미래도시 세종시의 이미지와 한국 고유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부각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평을 들었다.

맹일관 대책위 상임대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완성되어야 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첫날인 지난 29일 참석자들은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세종시장의 환영만찬에 참석해 친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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