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구설', 세종도시교통공사 감사 착수
'잇단 구설', 세종도시교통공사 감사 착수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6.2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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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세종시감사위원회 감사 요구, 공사 조직 전반적 변화 이뤄질 듯
   이춘희 시장은 29일 "최근 감사위원장을 만나 세종도시교통공사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이 잇단 구설에 오른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고칠진)에 대한 감사를 세종시감사위원회에 공식 요청했다.

최근 시의회를 통해 비정상적 운영을 난타당한 공사를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감사위원장을 만나 공사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며 "감사위 측에서 사실관계를 따져 잘잘못이 있는지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전반적인 공사의 문제점으로 ▲운전원 처우 문제 ▲미비한 내부 시스템 등을 꼽으면서 "예산 지원을 하는 시 입장에서도 개선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관련 규정 보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 막 설립된 공사는 완성단계가 아닌 조직을 만들어가는 단계"라며 "빠른 시일 내에 효율적인 조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와 (공사) 조직 내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이 시장이 직접 정상화 의지를 피력한 만큼,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전반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그 첫 단추로 시는 이날 오후 인사발령을 통해 공사에 파견된 직원을 본청으로 불러들이고, 새로운 직원을 파견 보냈다.

한편, 앞서 시의회 윤형권 의원은 지난 27일 "공사가 출범한 지 5개월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장의 공사 사유화, 부도덕한 경영 방식, 인사 전횡, 세종시와의 계약위반, 극심한 노조 갈등 조장 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비정상적 운영을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앞으로 거취를 명확히 하라"며 사실상 고칠진 사장의 퇴진을 강하게 압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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