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김정봉 의원(무소속)과 안찬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올해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에 뽑혔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등 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모니터링단은 정량ㆍ정성 평가를 종합, 이들 의원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김정봉 의원은 꼼꼼한 준비와 다양한 분야의 질문, 구체적 대안 제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찬영 의원은 합리적 의견 조정, 이해도 높은 질문과 대안 제시를 통해 위원장으로서 능동적인 상을 정립했다는 평가다. 또한 교육위원회에서는 쉬는 시간에도 자료를 검토하는 등 성실한 자세를 보였고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의해 신뢰감을 줬다는 설명이다.

모니터링 평가는 ▲의원의 참석률 ▲참여도 ▲공정성 ▲피감기관에 대한 이해 ▲자료 검토 여부 ▲질의 수준과 현안에 대한 이해 등을 기초로 한 정량적 평가와 함께 평가회의를 통한 정성적 평가가 곁들여졌다.

시민모니터링단은 시의회를 평가하면서 ▲자료 없는 모니터링 한계 ▲의원간 수준차 양극화 현상 ▲잦은 결석과 이석 ▲고압적 태도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피감기관인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에 대해서는 수준과 태도가 시의원보다 못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무사안일한 태도 ▲면피성 답변 ▲매년 같은 문제제기에도 개선 없는 모습 등이 지적됐다.

시의회 발전을 위한 제도적 개선책으로는 ▲의원정수 확대 ▲상임위 회의장 확장 등을, 시민모니터링단의 과제로 ▲사전교육 강화 ▲행정사무감사 자료 확보 ▲정책대안 제시 ▲예산감시 운동으로의 발전 등을 제시했다.

한편, 시민모니터링단은 세종YMCA, 세종YWCA,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세종민예총, 세종환경운동연합, 참교육학부모회세종지부 등 7개 시민단체가 참여했으며, 5월 23일부터 6월 2일까지 각 상임위 별로 모니터링 요원 2명 1팀씩을 배치해 행정사무감사를 지켜봤다.

곽우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