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행정도시 국제포럼', 세종시에서 개막
'세계 행정도시 국제포럼', 세종시에서 개막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6.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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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국제적 위상 제고 및 세계행정도시연합(WACA) 구성 준비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을 맞이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공동으로 세계 행정도시 국제포럼을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 야경>

세계 행정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국제 포럼이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개최된다.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을 맞이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 행정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이라는 주제로, 행정도시 개발경험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주제발표와 토론 등이 펼쳐진다.

◆행정도시 10년, 세종시 5년 기념, 푸트라자야 등 6개 도시 참여

참가도시는 푸트라자야(말레이시아),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 앙카라(터키), 북경(중국), 브라질리아(브라질) 등 6개국으로 이슬라마바드 시장, 푸트라자야 개발청장, 앙카라 부시장, 브라질리아주 영토주거장관 등 주요 정부관계자가 참석한다. 아울러, 뉴욕(네이더 테라니 교수), 캔버라(칼피셔 교수), 푸트라자야(친시옹호 교수, 슈크라 하지노어 교수), 북경(린루 소장) 등 민간전문가도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포럼 첫날인 29일 세종시장의 환영만찬(대전 롯데시티호텔)을 시작으로, 개최 당일 30일에는 국내외 인사들이 참여해 전문적인 학술토론을 진행하고, 7월 1일에는 행정도시와 주변도시를 둘러보게 된다.

특히, 30일 메인 행사(국제포럼)는 세종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행복청장의 환영사, (사)인간도시컨센서스 공동대표인 김진애 박사의 진행으로 참가도시 시장과 대표들이 모여 행정도시의 당면과제와 경험을 공유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세계행정도시연합(WACA) 출범, 행정도시 지속 발전 방안 모색

이 자리에서는 세계행정도시연합(World Administrative Cities Association, WACA) 구성 준비 일환으로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향후 세계 행정도시들이 도시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오후 1시 30분 시작되는 포럼에서는 행정도시 기본계획 도시개념 국제공모 공동심사위원장을 맡았던 네이더 테라니 교수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네이더 테라니 교수는 현재 행정도시의 골격을 이루는 환상형의 도시개념을 당선작으로 선정한 인물이다.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을 맞이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공동으로 세계 행정도시 국제포럼을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오후에는 참가도시의 정부관계자와 전문가들의 참여해 최근의 행정도시와 오래된 행정도시로 구분, ‘행정도시 개발현황과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2개 세션을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에 건설된 행정도시의 개발현황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의 칼피셔 교수의 진행 아래 국토연구원(조판기 박사), 푸트라자야(친시옹호 교수), 이슬라마바드(자파 이크발 자파 도시국장), 브라질리아(티아고 드 안드레드 영토주거장관)의 발표와 한국개발연구원(KDI)와 국토연구원 전문가의 토론이 펼쳐진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오래된 행정도시의 과거개발경험과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주제로 캔버라(칼피셔 교수), 앙카라(라마잔 카바자칼 부시장), 북경(린 루 도시계획설계연구소 소장)의 발표와 말레이시아(슈크라 하지노어 교수)의 토론이 이어진다.

두 개의 세션과는 별도로 행복청장과 세종시장은 참석시장 또는 해외전문가와의 면담을 개별적으로 진행해 깊이 있는 자문을 받는 등 '행복도시 세종' 발전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세종시는 이날 만찬에서 네이더 테라니 교수에 대한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행복도시 세종 건설에 참여했던 해외전문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함으로써 세계행정도시와 해외전문가와 지속적인 협력네트워크도 다양하게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국제포럼에 이어 7월 6일에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행복도시 세종’이라는 주제로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해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제포럼을 통해 행복도시 세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도약하는 대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이번 국제포럼을 계기로 행복도시 세종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함께 세계적인 명품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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