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CCTV 비상벨 '범죄예방 음악 서비스' 확대
세종시, CCTV 비상벨 '범죄예방 음악 서비스' 확대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6.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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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소→101개소로, 금강변·공원·골목길 등 CCTV 비상벨 활용해 음악 방송 제공
   세종시가 방범용 CCTV 비상벨을 활용한 '범죄예방 음악 서비스'를 26일부터 101개소로 확대한다. <사진은 비상벨 스위치 모습>

세종시가 오는 26일부터 방범용 CCTV 비상벨을 활용한 '범죄예방 음악 서비스'를 기존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50개소에서 읍면지역 포함 모두 101개소로 확대한다.

시 전역에 촘촘히 설치되어 있는 CCTV 비상벨은 긴급상황 시 누를 경우 도시통합정보센터로 연결되어 112ㆍ119 등에 신속히 상황을 전파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기능을 한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비상벨로 음악을 송출해 범죄 예방에도 본격 활용키로 했다.

범죄예방 음악요법은 지난 1985년 캐나다 벤쿠버의 한 편의점 주인이 범죄 예방을 위해 고안한 것으로, 음악방송 후 캐나다는 물론 영국 런던,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서 범죄발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는 호수공원, 방축천, 제천, 고운뜰공원 등 50개소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여기에 보람동, 대평동 등 3~4생활권 금강변, 근린공원 등 신도시 지역 23개소와 함께, 그동안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던 읍면지역 골목길, 마을입구, 주차장 등 28개소에도 추가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CCTV 비상벨을 활용, ▲범죄예방 음악 서비스를 비롯해 ▲재난방송 ▲미아 찾기 ▲주변시설 이용안내 등 공익방송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강도․폭력 등 5대 강력범죄가 일몰 이후와 새벽시간에 주로 발생하는 점을 감안, 음악은 새벽 5시부터 8시까지 제공된다.

음악제공 서비스는 지난해 9월부터 호수공원, 방축천 등을 대상으로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시범적으로 제공해 국민안전처의 영상정보인프라 구축사업 관련,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CCTV 비상벨은 ▲재난방송 ▲미아 찾기 ▲주변시설 이용안내 등 공익방송에도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최근에는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을 포착해 안내 방송을 실시하기도 했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CCTV 비상벨을 다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악제공 서비스 구성도, 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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