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대학 갈까", 세종서 열린 대입박람회 '북적'
"어느 대학 갈까", 세종서 열린 대입박람회 '북적'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6.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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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전국 60개 대학 참여, 대입설명회·대입상담부스·진로진학삼당 등 운영
   "집중해야지", 고려대 세종캠퍼스 석원경상관에서 진행된 대입설명회장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입학사정관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입학사정관들의 설명 하나라도 놓칠세라 학생들은 귀를 쫑긋 기울였다. 자녀들을 대신해 참석한 학부모들 역시 도움이 될 입학안내 자료를 챙기기 분주한 모습이었다.

24일 세종시 조치원읍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막을 올린 대입박람회는 중부권 최대 규모답게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세종시교육청이 출범 후 처음 마련한 이번 박람회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대학 입학사정관과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교육청-지자체-대학 간 상생발전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였다.

참가한 대학만도 서울·경기권 주요대학을 비롯해 지방 국공립대, 충청권 사립대, 사관학교, 이공계 특성화대 등 60개에 달했다.

박람회는 ▲대입설명회장(44개 대학, 대학별 1시간씩 운영) ▲대입상담부스(56개 대학, 대학별 1일씩 운영) ▲고교 교사 대상 학생부 종합전형 교실(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운영) ▲진로진학상담부스(세종·충남교육청·한국대학교육협의회 소속 대입상담교사단 운영) 등으로 꾸며졌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석원경상관에서 진행된 대입설명회장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입학사정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시장, 선정규 고려대 세종부총장, 이태환 세종시의회 교육위원장, 박영송 의원 등이 참석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박람회는 석원경상관과 인문관 등에서 나누어 열렸고, 강의실 곳곳에는 밀려드는 학생과 학부모들도 가득했다.

한양대(에리카) 대입설명회에 참석한 세종여고 김모양(3학년)은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학 입시정보를 듣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찾았다"면서 "전국 주요대학들의 입시전형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입학정보 책자들 하나라도 더 챙기려는 학부모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자녀들이 양지고에 다닌다는 주부 홍모씨(49, 소담동)는 "첫째 아이가 고3이어서 각 대학들의 입시정보자료를 챙기러 참석했다"면서 "각 대학들의 설명회도 들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 안내를 하던 차승은 학생(고려대 3학년)은 "세종에서 박람회가 열려 지역 학생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어 열기가 뜨거운 것 같다"며 "홍보 책자를 찾는 학부모들의 발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24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막을 올린 대입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입학안내 자료를 챙기고 있다.

대입설명회는 44개 대학이 3개 대강당에서 대학별로 1시간씩 진행됐고, 일부 대학들은 상담부스 내에서 1시간씩 릴레이로 열렸다. 대입상담부스는 32개 강의실에서 2일 동안 56개 대학이 운영한다.

진로진학상담은 세종·충남교육청·한국대학교육협의회 소속 대입상담 교사단 22명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대학의 대입상담과 달리 학생의 진로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조언해 준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교육청이 첫 번째 마련한 대학입시 박람회에 충청권 3개 시도교육청이 상호 협력해 의의가 있다"며 "세종에서 처음 여는 박람회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들 모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입박람회는 2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박람회 이모저모를 카메라에 담아봤다.

   "이 설명회를 들으면 원하는 대학에...", 학생과 학부모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석원경상관에서 진행된 대입설명회장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입학사정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자녀들을 대신해 참석한 학부모들이 입학안내 자료를 챙기고 있다.
   '자녀보다 애타는 부모 마음', 한 학부모가 안내 학생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4일 세종시 조치원읍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막을 올린 대입박람회는 중부권 최대 규모답게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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